저출산 시대 ‘우리 가족은 11명’

입력 2006.11.22 (22:11) 수정 2006.1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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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과 고령화 위기를 맞고 있는 이시대 9명의 자녀를 낳아 키우는 부부가 있습니다.
이 가족의 행복론 국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퇴근한 아빠에게 우르르 달려드는 아이들, 여느 집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허정훈 씨 부부가 낳은 자녀는 모두 9명, 21살인 첫째와 세살 인 막내와의 나이 차는 18살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유미(허정훈 씨 부인) : "저는 결혼해서 제가 이렇게 많은 아이를 낳으리라고는 생각도 안했어요."

큰딸은 동생들이 다툴 때마다 이들을 달래는 어머니 역할을 합니다.

온 가족이 한 상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11명이 한 공간에 함께 살아가야 하는 만큼 협동과 양보는 필수적입니다.

컴퓨터방과 공부방 등 용도별로 방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허정훈 : "이걸 힘들다고 생각하면 못하는 거지. 가족이 많고 이런 것 자체가 우리가 사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즐겁잖아요."

9명의 자녀를 키우는 수고보다 자녀로부터 얻는 기쁨이 훨씬 크다는 허씨 부부.

이들의 삶은 낮은 출산율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 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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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시대 ‘우리 가족은 11명’
    • 입력 2006-11-22 21:39:47
    • 수정2006-11-29 15: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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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과 고령화 위기를 맞고 있는 이시대 9명의 자녀를 낳아 키우는 부부가 있습니다. 이 가족의 행복론 국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퇴근한 아빠에게 우르르 달려드는 아이들, 여느 집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허정훈 씨 부부가 낳은 자녀는 모두 9명, 21살인 첫째와 세살 인 막내와의 나이 차는 18살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유미(허정훈 씨 부인) : "저는 결혼해서 제가 이렇게 많은 아이를 낳으리라고는 생각도 안했어요." 큰딸은 동생들이 다툴 때마다 이들을 달래는 어머니 역할을 합니다. 온 가족이 한 상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11명이 한 공간에 함께 살아가야 하는 만큼 협동과 양보는 필수적입니다. 컴퓨터방과 공부방 등 용도별로 방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허정훈 : "이걸 힘들다고 생각하면 못하는 거지. 가족이 많고 이런 것 자체가 우리가 사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즐겁잖아요." 9명의 자녀를 키우는 수고보다 자녀로부터 얻는 기쁨이 훨씬 크다는 허씨 부부. 이들의 삶은 낮은 출산율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 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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