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익혀 먹으면 괜찮다”

입력 2006.11.23 (22:20) 수정 2006.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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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AI 때문에 또다시 닭이나 오리고기 먹는 것을 꺼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익혀먹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는 철새의 배설물과 분비물을 통해 닭이나 오리 등에게 감염됐다가 극히 드물게 인간에게도 전염됩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인체에 치명적이어서 지난 97년 홍콩에서는 환자 18명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사망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조류 인플렌자는 열에 매우 약해 섭씨 70도 이상에서 5분 이상 끓일 경우 바이러스가 모두 죽습니다.

따라서 조류독감에 걸린 닭이나 오리가 만에 하나 유통되더라도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인터뷰>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 : "현재까지 WHO에 보고된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에서 사람에게 전파돼서 발생한 사례는 16개국에 258건인데, 단 한건도 먹어서, 섭취해서 전파된 사례는 없습니다."

게다가 바이러스가 살코기 부분까지 침투할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최종소비자가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특히 살아있는 조류와 접촉할 기회가 적은 일반인들은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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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오리, 익혀 먹으면 괜찮다”
    • 입력 2006-11-23 21:03:52
    • 수정2006-11-23 22:22:16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AI 때문에 또다시 닭이나 오리고기 먹는 것을 꺼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익혀먹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는 철새의 배설물과 분비물을 통해 닭이나 오리 등에게 감염됐다가 극히 드물게 인간에게도 전염됩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인체에 치명적이어서 지난 97년 홍콩에서는 환자 18명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사망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조류 인플렌자는 열에 매우 약해 섭씨 70도 이상에서 5분 이상 끓일 경우 바이러스가 모두 죽습니다. 따라서 조류독감에 걸린 닭이나 오리가 만에 하나 유통되더라도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인터뷰>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 : "현재까지 WHO에 보고된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에서 사람에게 전파돼서 발생한 사례는 16개국에 258건인데, 단 한건도 먹어서, 섭취해서 전파된 사례는 없습니다." 게다가 바이러스가 살코기 부분까지 침투할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최종소비자가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특히 살아있는 조류와 접촉할 기회가 적은 일반인들은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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