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사무실 등 9곳 압수수색

입력 2006.11.24 (22:22) 수정 2006.11.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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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FTA 반대집회 과정에서 나온 폭력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과 함께 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폭력공모여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아침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모두 9군데 사무실.

지난 22일 폭력시위가 빚어졌던 대구와 전남 등 5개 지역의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농민단체 사무실 등입니다.

경찰은 회의록과 계획서, 컴퓨터 본체 등 집회 관련자료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5개 지역 시위대가 비슷한 시간대에 관공서 난입을 시도한 점에 미뤄 사전에 공모한 것이었는지를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윤환(경찰청 수사과장) : "집회 준비 과정에서 불법시위가 계획된 것으로 확인되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광주시청 앞 폭력시위로 현장에서 연행된 21명 가운데 6명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이미 출석요구서를 보낸 집회 주최측 간부 94명에 대해서도 출석에 불응할 경우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같은 경찰의 강경대응에 관련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경식(전국농민총연합회 의장) : "경찰은 모든 책임을 농민과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초강경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사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는 FTA 반대 2차 궐기대회를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고 단체측은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또다른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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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회 사무실 등 9곳 압수수색
    • 입력 2006-11-24 21:05:01
    • 수정2006-11-29 15:44:09
    뉴스 9
<앵커 멘트> FTA 반대집회 과정에서 나온 폭력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과 함께 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폭력공모여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아침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모두 9군데 사무실. 지난 22일 폭력시위가 빚어졌던 대구와 전남 등 5개 지역의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농민단체 사무실 등입니다. 경찰은 회의록과 계획서, 컴퓨터 본체 등 집회 관련자료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5개 지역 시위대가 비슷한 시간대에 관공서 난입을 시도한 점에 미뤄 사전에 공모한 것이었는지를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윤환(경찰청 수사과장) : "집회 준비 과정에서 불법시위가 계획된 것으로 확인되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광주시청 앞 폭력시위로 현장에서 연행된 21명 가운데 6명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이미 출석요구서를 보낸 집회 주최측 간부 94명에 대해서도 출석에 불응할 경우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같은 경찰의 강경대응에 관련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경식(전국농민총연합회 의장) : "경찰은 모든 책임을 농민과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초강경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사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는 FTA 반대 2차 궐기대회를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고 단체측은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또다른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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