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내년 종부세 크게 오른다

입력 2006.11.27 (22:30) 수정 2006.11.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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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에는 종부세 부과기준이 더욱 엄격해집니다.

얼마나 더 내야하는지 최문종 기자가 계산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동부 센트레빌 53평형.

올해 공시가격 15억 6천만 원, 과표적용률 70%가 적용돼 종합부동산세로 755만 원을 내야 합니다.

내년에는 부담이 배로 늘어납니다.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할 때 공시가격은 20억 8천만 원. 종부세는 1458만 원이 됩니다.

공시가격이 오르고, 세금의 기준이 되는 과표적용률도 80%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67만 원인 종부세가 내년에는 1047만 원으로 무려 15배 이상 오르는 아파트도 있습니다.

공시가격이 6억 원을 넘어 새로 종부세 대상이 되는 가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해 공시가격 4억 6천만 원, 재산세만 40만 원 정도가 나온 서울 목동의 30평형 아파트는 내년에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 120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에는 더욱 늘어납니다.

<인터뷰>김종필(세무사) : "2008년에는 과세 표준 적용 비율이 90%, 2009년에는 100%가 반영되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세금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 종부세를 내야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자는 70여만 명.

종부세 부과 기준 시점인 내년 6월 이전에 부담을 견디지 못한 부동산 매물이 일부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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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내년 종부세 크게 오른다
    • 입력 2006-11-27 21:08:20
    • 수정2006-11-27 22:45:04
    뉴스 9
<앵커 멘트> 내년에는 종부세 부과기준이 더욱 엄격해집니다. 얼마나 더 내야하는지 최문종 기자가 계산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동부 센트레빌 53평형. 올해 공시가격 15억 6천만 원, 과표적용률 70%가 적용돼 종합부동산세로 755만 원을 내야 합니다. 내년에는 부담이 배로 늘어납니다.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할 때 공시가격은 20억 8천만 원. 종부세는 1458만 원이 됩니다. 공시가격이 오르고, 세금의 기준이 되는 과표적용률도 80%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67만 원인 종부세가 내년에는 1047만 원으로 무려 15배 이상 오르는 아파트도 있습니다. 공시가격이 6억 원을 넘어 새로 종부세 대상이 되는 가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해 공시가격 4억 6천만 원, 재산세만 40만 원 정도가 나온 서울 목동의 30평형 아파트는 내년에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 120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에는 더욱 늘어납니다. <인터뷰>김종필(세무사) : "2008년에는 과세 표준 적용 비율이 90%, 2009년에는 100%가 반영되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세금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 종부세를 내야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자는 70여만 명. 종부세 부과 기준 시점인 내년 6월 이전에 부담을 견디지 못한 부동산 매물이 일부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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