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무의탁 노인 봉사

입력 2006.11.28 (22:13) 수정 2006.11.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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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할머니와 딸 손자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3대의 나눔 행복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지할 데 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70살 정봉규 할머니 얼굴은 환하게 빛이 납니다.

45살된 딸과 15살된 외손자까지 함께 봉사활동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정할머니의 3대 봉사단은 정성스럽게 차려온 반찬과 비누 등을 혼자 사는 8순 할머니 집에 펴놓습니다.

그 사이 외손자는 구석구석 걸레질도 하며 열심히 방안 청소를 합니다.

일주일에 한차례씩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가족들은 서로 도와 봉사활동을 합니다.

<인터뷰> 정석분 (경산시 임당동) : "이렇게 가족이 다 같이 와주니 너무 좋죠 이렇게 해 주는 사람들이 없어요 정말.."

또래 친구들은 제대로 해보지 않았을 집안일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봉사해온 상민이는 익숙합니다.

<인터뷰> 김상민 (노변중학교 2학년) :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봉사하시는 거 보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가족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20년 가까이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돕기뿐 아니라 병원 호스피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정 할머니는 봉사활동에 나이든 줄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봉규 (대구시 시지동) : "이렇게 가족이 다 같이 하면서 가족의 우애도 더 깊어지고 남을 도우면서 오히려 내가 더 얻는 게 많다는 생각도 들고..."

정봉규 할머니 가족은 온 가족이 함께 봉사하며 나누는 삶이 주는 사랑의 교훈을 배워갑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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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가 무의탁 노인 봉사
    • 입력 2006-11-28 21:39:11
    • 수정2006-11-28 2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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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할머니와 딸 손자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3대의 나눔 행복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지할 데 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70살 정봉규 할머니 얼굴은 환하게 빛이 납니다. 45살된 딸과 15살된 외손자까지 함께 봉사활동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정할머니의 3대 봉사단은 정성스럽게 차려온 반찬과 비누 등을 혼자 사는 8순 할머니 집에 펴놓습니다. 그 사이 외손자는 구석구석 걸레질도 하며 열심히 방안 청소를 합니다. 일주일에 한차례씩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가족들은 서로 도와 봉사활동을 합니다. <인터뷰> 정석분 (경산시 임당동) : "이렇게 가족이 다 같이 와주니 너무 좋죠 이렇게 해 주는 사람들이 없어요 정말.." 또래 친구들은 제대로 해보지 않았을 집안일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봉사해온 상민이는 익숙합니다. <인터뷰> 김상민 (노변중학교 2학년) :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봉사하시는 거 보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가족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20년 가까이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돕기뿐 아니라 병원 호스피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정 할머니는 봉사활동에 나이든 줄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봉규 (대구시 시지동) : "이렇게 가족이 다 같이 하면서 가족의 우애도 더 깊어지고 남을 도우면서 오히려 내가 더 얻는 게 많다는 생각도 들고..." 정봉규 할머니 가족은 온 가족이 함께 봉사하며 나누는 삶이 주는 사랑의 교훈을 배워갑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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