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천억달러 눈 앞

9시 뉴스 특별 스튜디오가 설치된 이곳 부산항 신선대 부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단 1초의 쉼이 없이 수출화물을 싣고 있는 대형 크레인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렇게 쉼없이 달려온 덕분에 우리는 이제 닷새 뒤로 수출 3천억달러라는 위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43회 무역의 날입니다.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수출 유공자 천 5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1964년 1억 달러로 시작한 수출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 2천억 달러를 돌파한 지 2년만에 세계에서 11번 째로 3천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일년 새 20% 이상 늘어난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 등이 수출 1등 공신이고, 역대 최고치의 수주를 기록한 선박도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