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드라마 ‘대조영’의 숨은 주역들

입력 2006.1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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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제의 드라마죠? 대제국 발해의 건국 과정을 그린 드라마 대조영이 스펙터클한 전투씬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보조 출연만 무려 180명, 무술 배우 10명, 말 15필! 듣기만 해도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합니다~

화제의 드라마 대조영 촬영 현장 뒷모습, 함께 보실까요?

요즘 안방극장에서 인기 질주 하고 있는 대하사극 대조영!! 대조영의 인기비결 속에는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이고요,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 하는 숨은 공로자들의 땀과 노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조영을 만드는 힘!! 드라마 속 숨은 주역들의 빛나는 활약상,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경상북도 문경의 한 세트장. 드라마 대조영 촬영이 한창입니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가르며 달리는 말~ 말은 사극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동물이죠~

<인터뷰> 정호근 (사부구 역): "(말을 굉장히 잘 타시는데?)사극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배우가 말 타는 건 기본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여러 선배님들이나 동료들 다 말 잘 타죠."

말에서 내리는 솜씨도 일품! 말 등 위의 배우들은 무척 편해 보이는데요.

<인터뷰> 김명수 (검모잠 역): "(말을 굉장히 잘 타시던데?)말이 데리고 다니는 거예요, 저희를~ 저희가 말을 몰면서 가고 이런 정도가 아직 안되고, 그날그날 말의 컨디션에 따라 좌우 되는 게 많죠."

자신의 촬영 분량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는 말들! 그런데, 하나같이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요~ 굉장히 독특하죠?

<인터뷰> 말 관리자: "(말들이 왜 한쪽 말을 들고 있는지?) 어느 말이든지 다 그럴 거예요. 발 들고 있는 게. 발을 자기도 피곤하니까, 사람도 가만히 두발로 서있다 보면 힘들어서 외발로 서고 있다고 하잖아요. 똑같이 발을 번갈아가면서 쉬는 거예요."

"(말들이 최근 다른 드라마에 출연 한 적도 있는지?)근래 같은 경우엔 (불멸의)이순신, 해신에도 들어갔고, 예전에는 영화에도 많이 나갔고"

"(말들의 경력은?) 진짜 많이 된 말들은 일반, 웬만한 연기자보다 10년 이상 촬영한 말도 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웅장한 스케일로 주목받은 대조영. 그런 만큼 촬영에 임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도 엄청난데요~

TV 브라운관에서만 보던 드라마 실제 촬영 장면을 접하게 된 관광객들은 이 모든 것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발해를 건국하고자 분주한 대조영 최수종씨! 학생들과 기념사진 한 컷 찍는데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언제나 돋보이죠?

아줌마들이 빠질 수 없죠~ 역시나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인터뷰> 관광객: "(실제 촬영하는 모습을 보니 어떤지?)와서 보는 거하고 와서 촬영하는 게 틀려요.화면에서 볼 땐 되게 멋있었는데 여기서 보니까 조금 @#$%^!@#$%^"

고구려 시대의 병사를 재현한 보조출연자들! 줄줄이 서서 창을 배급받습니다.
그런데, 저건 뭐죠? 나무처럼 생겼는데요.. 표지판에 못질도 하고요, 감독님이 손수 확인도 합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촬영을 기다리는 병사들! 피곤해서 졸기도 하고요~ 구령에 맞춰서 연습도 합니다!

<인터뷰> 보조출연자: (날씨가 많이 추운데..?)낮에는 별로 안 추운데 밤에는 무지하게 추워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나?)아침 5시 반부터 해서 한 4시간 기다렸어요."

<인터뷰> 보조출연자: "(그동안 찍은 사극은 몇 편?)한 4편정도~ (불멸의)이순신, 서동요, 대조영, 주몽."

"(오늘 맡은 역할은?)오늘은 병사역."

한 장면, 한 장면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대조영 제작진: " (대조영 촬영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100부작이니까 일 년 방송 잡으시면 되니까, 거의 1년 반, 2년을 거의 쓰는 거죠."
"(오랜 기간 함께 촬영하면서 서로 정이 많이 들 텐데?)솔직히 집에 있는 가족보다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까 가족 같죠, 친구 같기도 하고, 아버지 같고 형 같기도 하고,"

그런데요, 이 분! 바로 아까 그 분입니다!

<인터뷰>보조출연자: "( 이번에는 어떤 역할?)백성으로, 평민으로~ 분장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어떤 장면을 촬영 한 건지?)(오늘 하루)두 번째 역할이구요, 첫 번째는 대모달(양만춘)님을 환영하는 장면, 나중에 국민들이 다시 (반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소리치는 장면을 할 겁니다. 백성이니까, 같이 호응해서 큰 소리로 애절하게 할 겁니다."

다음 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보조출연자와 배우들!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마다의 노력도 필수 조건인데요~

<인터뷰> 임동진 (양만춘 역): "준비하는 거고, 연습이 뭐겠어요~ 연습은 반복 아니에요? 반복하는 과정 속에 자기 연기의 어떤 플랜(계획)도 생성이 되고 탄생이 되는 거 아니겠어요? "

듬직한 군사로 변신한 수많은 보조출연자들, 그들이 있기에 배우들의 연기도 더욱 돋보일 수 있습니다.

훌륭하게 연기를 해낸 말들까지~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여서 드라마의 명장면이 탄생되는 건데요~ 물론, 제작진의 열정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선 (연출): "(대규모 장면을 촬영하려면 힘이 많이 들텐데?)모든지 다 어렵죠. 사람이 많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어떤 밀도와 규모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는 다 어려운거예요~"
"(대하사극의 특징?)대하드라마 같은 경우는 우리 역사에 대한 어떤 자긍심을 살려 줘야 된다고 봐요.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 민족의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어떤 부분을 역사를 통해서 보는 거죠."

밤이 깊도록 모든 출연진들의 노력은 계속 됩니다.

<인터뷰> 임동진 (양만춘 역): "(보조출연자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드라마는 저분들 때문에 이뤄지는 거예요. 저분들이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어떤 주인공도 빛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저분들은 정말 소중한 분들이에요."

한 장면, 한 장면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드라마 속, 숨은 주역들!

그들이 있기에 드라마의 완성도와 감동은 더욱 깊어 질 수 있는데요.
작품을 향한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계속 되는 한 대조영의 인기도 쉽게 식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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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드라마 ‘대조영’의 숨은 주역들
    • 입력 2006-12-01 08:26:39
    아침뉴스타임
요즘 화제의 드라마죠? 대제국 발해의 건국 과정을 그린 드라마 대조영이 스펙터클한 전투씬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보조 출연만 무려 180명, 무술 배우 10명, 말 15필! 듣기만 해도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합니다~ 화제의 드라마 대조영 촬영 현장 뒷모습, 함께 보실까요? 요즘 안방극장에서 인기 질주 하고 있는 대하사극 대조영!! 대조영의 인기비결 속에는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이고요,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 하는 숨은 공로자들의 땀과 노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조영을 만드는 힘!! 드라마 속 숨은 주역들의 빛나는 활약상,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경상북도 문경의 한 세트장. 드라마 대조영 촬영이 한창입니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가르며 달리는 말~ 말은 사극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동물이죠~ <인터뷰> 정호근 (사부구 역): "(말을 굉장히 잘 타시는데?)사극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배우가 말 타는 건 기본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여러 선배님들이나 동료들 다 말 잘 타죠." 말에서 내리는 솜씨도 일품! 말 등 위의 배우들은 무척 편해 보이는데요. <인터뷰> 김명수 (검모잠 역): "(말을 굉장히 잘 타시던데?)말이 데리고 다니는 거예요, 저희를~ 저희가 말을 몰면서 가고 이런 정도가 아직 안되고, 그날그날 말의 컨디션에 따라 좌우 되는 게 많죠." 자신의 촬영 분량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는 말들! 그런데, 하나같이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요~ 굉장히 독특하죠? <인터뷰> 말 관리자: "(말들이 왜 한쪽 말을 들고 있는지?) 어느 말이든지 다 그럴 거예요. 발 들고 있는 게. 발을 자기도 피곤하니까, 사람도 가만히 두발로 서있다 보면 힘들어서 외발로 서고 있다고 하잖아요. 똑같이 발을 번갈아가면서 쉬는 거예요." "(말들이 최근 다른 드라마에 출연 한 적도 있는지?)근래 같은 경우엔 (불멸의)이순신, 해신에도 들어갔고, 예전에는 영화에도 많이 나갔고" "(말들의 경력은?) 진짜 많이 된 말들은 일반, 웬만한 연기자보다 10년 이상 촬영한 말도 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웅장한 스케일로 주목받은 대조영. 그런 만큼 촬영에 임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도 엄청난데요~ TV 브라운관에서만 보던 드라마 실제 촬영 장면을 접하게 된 관광객들은 이 모든 것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발해를 건국하고자 분주한 대조영 최수종씨! 학생들과 기념사진 한 컷 찍는데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언제나 돋보이죠? 아줌마들이 빠질 수 없죠~ 역시나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인터뷰> 관광객: "(실제 촬영하는 모습을 보니 어떤지?)와서 보는 거하고 와서 촬영하는 게 틀려요.화면에서 볼 땐 되게 멋있었는데 여기서 보니까 조금 @#$%^!@#$%^" 고구려 시대의 병사를 재현한 보조출연자들! 줄줄이 서서 창을 배급받습니다. 그런데, 저건 뭐죠? 나무처럼 생겼는데요.. 표지판에 못질도 하고요, 감독님이 손수 확인도 합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촬영을 기다리는 병사들! 피곤해서 졸기도 하고요~ 구령에 맞춰서 연습도 합니다! <인터뷰> 보조출연자: (날씨가 많이 추운데..?)낮에는 별로 안 추운데 밤에는 무지하게 추워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나?)아침 5시 반부터 해서 한 4시간 기다렸어요." <인터뷰> 보조출연자: "(그동안 찍은 사극은 몇 편?)한 4편정도~ (불멸의)이순신, 서동요, 대조영, 주몽." "(오늘 맡은 역할은?)오늘은 병사역." 한 장면, 한 장면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대조영 제작진: " (대조영 촬영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100부작이니까 일 년 방송 잡으시면 되니까, 거의 1년 반, 2년을 거의 쓰는 거죠." "(오랜 기간 함께 촬영하면서 서로 정이 많이 들 텐데?)솔직히 집에 있는 가족보다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까 가족 같죠, 친구 같기도 하고, 아버지 같고 형 같기도 하고," 그런데요, 이 분! 바로 아까 그 분입니다! <인터뷰>보조출연자: "( 이번에는 어떤 역할?)백성으로, 평민으로~ 분장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어떤 장면을 촬영 한 건지?)(오늘 하루)두 번째 역할이구요, 첫 번째는 대모달(양만춘)님을 환영하는 장면, 나중에 국민들이 다시 (반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소리치는 장면을 할 겁니다. 백성이니까, 같이 호응해서 큰 소리로 애절하게 할 겁니다." 다음 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보조출연자와 배우들!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마다의 노력도 필수 조건인데요~ <인터뷰> 임동진 (양만춘 역): "준비하는 거고, 연습이 뭐겠어요~ 연습은 반복 아니에요? 반복하는 과정 속에 자기 연기의 어떤 플랜(계획)도 생성이 되고 탄생이 되는 거 아니겠어요? " 듬직한 군사로 변신한 수많은 보조출연자들, 그들이 있기에 배우들의 연기도 더욱 돋보일 수 있습니다. 훌륭하게 연기를 해낸 말들까지~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여서 드라마의 명장면이 탄생되는 건데요~ 물론, 제작진의 열정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선 (연출): "(대규모 장면을 촬영하려면 힘이 많이 들텐데?)모든지 다 어렵죠. 사람이 많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어떤 밀도와 규모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는 다 어려운거예요~" "(대하사극의 특징?)대하드라마 같은 경우는 우리 역사에 대한 어떤 자긍심을 살려 줘야 된다고 봐요.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 민족의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어떤 부분을 역사를 통해서 보는 거죠." 밤이 깊도록 모든 출연진들의 노력은 계속 됩니다. <인터뷰> 임동진 (양만춘 역): "(보조출연자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드라마는 저분들 때문에 이뤄지는 거예요. 저분들이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어떤 주인공도 빛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저분들은 정말 소중한 분들이에요." 한 장면, 한 장면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드라마 속, 숨은 주역들! 그들이 있기에 드라마의 완성도와 감동은 더욱 깊어 질 수 있는데요. 작품을 향한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계속 되는 한 대조영의 인기도 쉽게 식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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