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 워드·문블러드, 혼혈 아동 만나

입력 2006.12.03 (21:47) 수정 2006.12.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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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인즈 워드 선수가 혼혈아동 8명을 미국으로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계 영화배우 문 블러드굿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9살에서 16살까지의 혼혈 아동 8명이 미국 피츠버그를 방문했습니다.

차별에 마음 상해하는 한인 혼혈아동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다던 하인즈 워드 선수의 약속이 이뤄진 것입니다.

<인터뷰> 하인즈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 "이들이 이번 여행으로 더욱 강해지고 이 경험을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 고아를 입양한 네 가정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혼혈 아동들은 시내 한인식당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황보환희(12살): "하인즈 선수가 MVP 가 되고 유명해져서 친구들이 혼혈아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 졌어요."

헐리우드 스타로 입지를 굳힌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도 소식을 듣고 LA에서 피츠버그까지 날아왔습니다.

이들 한인스타들은 앞으로도 비슷한 행사를 통해 혼혈아동 돕기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습니다.

이혼과 경제적 궁핍의 아픔 속에서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운 두 한국 어머니들도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연속출장 기록을 멈추게 된 하인즈 워드 선수는 부상마저도 혼혈 아동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게 해준 축복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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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인즈 워드·문블러드, 혼혈 아동 만나
    • 입력 2006-12-03 21:22:31
    • 수정2006-12-04 07: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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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인즈 워드 선수가 혼혈아동 8명을 미국으로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계 영화배우 문 블러드굿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9살에서 16살까지의 혼혈 아동 8명이 미국 피츠버그를 방문했습니다. 차별에 마음 상해하는 한인 혼혈아동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다던 하인즈 워드 선수의 약속이 이뤄진 것입니다. <인터뷰> 하인즈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 "이들이 이번 여행으로 더욱 강해지고 이 경험을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 고아를 입양한 네 가정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혼혈 아동들은 시내 한인식당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황보환희(12살): "하인즈 선수가 MVP 가 되고 유명해져서 친구들이 혼혈아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 졌어요." 헐리우드 스타로 입지를 굳힌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도 소식을 듣고 LA에서 피츠버그까지 날아왔습니다. 이들 한인스타들은 앞으로도 비슷한 행사를 통해 혼혈아동 돕기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습니다. 이혼과 경제적 궁핍의 아픔 속에서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운 두 한국 어머니들도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연속출장 기록을 멈추게 된 하인즈 워드 선수는 부상마저도 혼혈 아동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게 해준 축복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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