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용서없다

입력 2006.12.06 (22:25) 수정 2006.1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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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을 맞아 경찰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처벌 대상자에 예외를 두지 않고 있는데 어제 하루 천명이 넘는 음주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늦은 시각, 서울의 한 큰 길가 적발된 한 음주운전자.

<녹취>음주 운전자 : "맥주 석 잔에 소주 한 잔 마셨는데... 내가 간이 좀 안좋아서 그래요."

갖은 변명. 그러나 음주측정기의 숫자만이 모든 것을 말해줄 뿐입니다.

<녹취>음주단속 경찰관 : "0.151 면허취소되셨네요."

영업용 승합차를 몰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한 운전자.

<녹취>음주 운전자 : "제가 일부러 PC방에서 세 시간 있다 나왔거든요. 내일부터 일해야 되는데, 영업찬데"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8로 면허정지기준수치인 0.05을넘어섰습니다.

결과는 100일 면허정지.

<인터뷰> 이광열 (강서경찰서 교통지도계) : "음주단속은 수치가 나오면 처벌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생계형을 구제해주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런 경향도 없습니다."

경찰차를 지나쳐 달아나던 여성운전자.

뒤쫓아간 경찰에 이끌려 나타납니다.

<녹취>음주 운전자 : "난 또 그냥 이렇게 지나가라는 줄 알았죠."

음주측정수치는 0.119.

또 다른 여성은 화장실핑계를 대지만 음주측정을 빠져 나가지 못합니다.

<녹취>음주 단속 경찰관 : "면허증부터 제시하세요"

<녹취>음주 운전자 : "정말 진짜 죄송해요."

음주측정거부는 5백만원 이하 벌금이나 2년이하 징역으로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게됩니다.

지난 달 음주측정기에 대고 부는 시늉만 했던 운전자는 법원에 소송을 냈다가 오히려 음주측정 거부로 벌금 35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불과 몇 미터도 음주운전은 음주운전.

지난해 창원에서 한 남자는 술을 마신뒤 부른 대리운전자가 주차장 앞 길 까지 운전해오라는 말에 5미터를 운전 하다가 적발 돼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재판을 청구 했지만 오히려 벌금 150만원이 부과 됐습니다.

<녹취>단속 경찰관 : "면허취소입니다."

지난주말부터 음주운전 단속이 예고 됐지만 어제 전국에서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천백 여명.

배짱 음주운전 이제는 단속을 피할수 없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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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용서없다
    • 입력 2006-12-06 21:22:41
    • 수정2006-12-06 22:29:50
    뉴스 9
<앵커 멘트> 연말을 맞아 경찰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처벌 대상자에 예외를 두지 않고 있는데 어제 하루 천명이 넘는 음주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늦은 시각, 서울의 한 큰 길가 적발된 한 음주운전자. <녹취>음주 운전자 : "맥주 석 잔에 소주 한 잔 마셨는데... 내가 간이 좀 안좋아서 그래요." 갖은 변명. 그러나 음주측정기의 숫자만이 모든 것을 말해줄 뿐입니다. <녹취>음주단속 경찰관 : "0.151 면허취소되셨네요." 영업용 승합차를 몰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한 운전자. <녹취>음주 운전자 : "제가 일부러 PC방에서 세 시간 있다 나왔거든요. 내일부터 일해야 되는데, 영업찬데"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8로 면허정지기준수치인 0.05을넘어섰습니다. 결과는 100일 면허정지. <인터뷰> 이광열 (강서경찰서 교통지도계) : "음주단속은 수치가 나오면 처벌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생계형을 구제해주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런 경향도 없습니다." 경찰차를 지나쳐 달아나던 여성운전자. 뒤쫓아간 경찰에 이끌려 나타납니다. <녹취>음주 운전자 : "난 또 그냥 이렇게 지나가라는 줄 알았죠." 음주측정수치는 0.119. 또 다른 여성은 화장실핑계를 대지만 음주측정을 빠져 나가지 못합니다. <녹취>음주 단속 경찰관 : "면허증부터 제시하세요" <녹취>음주 운전자 : "정말 진짜 죄송해요." 음주측정거부는 5백만원 이하 벌금이나 2년이하 징역으로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게됩니다. 지난 달 음주측정기에 대고 부는 시늉만 했던 운전자는 법원에 소송을 냈다가 오히려 음주측정 거부로 벌금 35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불과 몇 미터도 음주운전은 음주운전. 지난해 창원에서 한 남자는 술을 마신뒤 부른 대리운전자가 주차장 앞 길 까지 운전해오라는 말에 5미터를 운전 하다가 적발 돼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재판을 청구 했지만 오히려 벌금 150만원이 부과 됐습니다. <녹취>단속 경찰관 : "면허취소입니다." 지난주말부터 음주운전 단속이 예고 됐지만 어제 전국에서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천백 여명. 배짱 음주운전 이제는 단속을 피할수 없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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