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 개혁’…공직사회 ‘들썩’

입력 2006.12.07 (22:19) 수정 2006.12.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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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공개되면서 명예 퇴직 문의가 늘어나는 등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이런분위기를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눈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금 대수술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는 명예퇴직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명예퇴직에 대한 논란이나 이야기가 많으십니까?)예. 조금 많아요. 많고 술렁거려요. 굉장히..."

명예퇴직 관련 문의전화는 하루 평균 200에서 300통.

개정안 발표 전에 비해 10배나 늘었습니다.

실제로 명예퇴직 신청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 명예퇴직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배가 늘었습니다.

<녹취>명예퇴직 신청자: "몇 년 더 현직에 있느니, 지금 명퇴를 택하고 보장된 제대로 된 돈을 받고 싶다"

9개 공무원 단체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금 개정안 저지 규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인터뷰>전희경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국민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접근하고 자기 희생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민들도 연금개혁이 불가피 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문오현 (경기도 안산시): "양보할 것은 좀 양보하고 같이 어려운 경제를 이겨나갔으면 좋겠어요."

또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도 공무원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는 등 연금 개정에 반대하는 공무원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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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연금 개혁’…공직사회 ‘들썩’
    • 입력 2006-12-07 21:17:26
    • 수정2006-12-07 2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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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공개되면서 명예 퇴직 문의가 늘어나는 등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이런분위기를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눈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금 대수술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는 명예퇴직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명예퇴직에 대한 논란이나 이야기가 많으십니까?)예. 조금 많아요. 많고 술렁거려요. 굉장히..." 명예퇴직 관련 문의전화는 하루 평균 200에서 300통. 개정안 발표 전에 비해 10배나 늘었습니다. 실제로 명예퇴직 신청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 명예퇴직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배가 늘었습니다. <녹취>명예퇴직 신청자: "몇 년 더 현직에 있느니, 지금 명퇴를 택하고 보장된 제대로 된 돈을 받고 싶다" 9개 공무원 단체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금 개정안 저지 규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인터뷰>전희경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국민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접근하고 자기 희생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민들도 연금개혁이 불가피 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문오현 (경기도 안산시): "양보할 것은 좀 양보하고 같이 어려운 경제를 이겨나갔으면 좋겠어요." 또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도 공무원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는 등 연금 개정에 반대하는 공무원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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