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에 철새떼 23만마리 장관

입력 2006.12.10 (21:58) 수정 2006.12.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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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한강하구에 철새떼가 찾아와 장관을 이뤘습니다. 멸종위기의 희귀새 6종도 새로 발견됐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강하구 하늘이 철새떼로 뒤덮혔습니다. 수많은 철새들이 군무를 합니다. 지난 9월말 큰 기러기떼가 지난해보다 열흘정도 빨리 찾아온 것을 시작으로 재두루미와 흰뺨검둥오리,청둥오리, 황오리등 겨울철 진객들이 무리져 한강하구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철새떼는 23만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진수(야생조류보호협회 김포 구조단장) : "한강하구는 하구둑이 설치되지않아 원시 자연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철새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이지역이 지난 4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뒤 조류전문가들의 면밀한 조사결과 멸종위기 1급인 참수리와 노랑부리저어새, 멸종위기 2급인 큰고니와 검은목 두루미등 모두 6종의 희귀새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윤순영(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 "세계적인 희귀새 6종류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한강하구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보호 관리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경부는 한강하구를 새로운 철새도래지 명소로 정착시키기위해 먹이장소 확보등 구체적인 철새보호 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철새들은 이곳에서 겨울을 난뒤 내년 3월말쯤 대부분 러시아등지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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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하구에 철새떼 23만마리 장관
    • 입력 2006-12-10 21:17:46
    • 수정2006-12-11 07: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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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한강하구에 철새떼가 찾아와 장관을 이뤘습니다. 멸종위기의 희귀새 6종도 새로 발견됐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강하구 하늘이 철새떼로 뒤덮혔습니다. 수많은 철새들이 군무를 합니다. 지난 9월말 큰 기러기떼가 지난해보다 열흘정도 빨리 찾아온 것을 시작으로 재두루미와 흰뺨검둥오리,청둥오리, 황오리등 겨울철 진객들이 무리져 한강하구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철새떼는 23만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진수(야생조류보호협회 김포 구조단장) : "한강하구는 하구둑이 설치되지않아 원시 자연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철새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이지역이 지난 4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뒤 조류전문가들의 면밀한 조사결과 멸종위기 1급인 참수리와 노랑부리저어새, 멸종위기 2급인 큰고니와 검은목 두루미등 모두 6종의 희귀새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윤순영(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 "세계적인 희귀새 6종류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한강하구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보호 관리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경부는 한강하구를 새로운 철새도래지 명소로 정착시키기위해 먹이장소 확보등 구체적인 철새보호 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철새들은 이곳에서 겨울을 난뒤 내년 3월말쯤 대부분 러시아등지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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