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 예상

입력 2006.12.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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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새해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여야가 다시 대립하면서 첫날부터 파행이 예상되는 등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열려 새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사학법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가 다시 점화하면서 첫날부터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에 여당이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오늘 하루 예산안과 법안 심의 등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단 박명재 행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석 여부는 소속 상임위원들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 : "어떤 전략 선택할지는 집권여당의 성의있는 태도 에 달려있다."

반면 열린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개방형 이사제의 개정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규의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사학법에만 매달리는 한나라당은 서민과 민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

사학법 재개정외에도 사법개혁법안 등 쟁점법안들의 처리 역시 녹녹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다만 새해예산안의 경우 여야 원내대표간 15일 처리 합의에 이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연계시키지 않겠다며 유연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연말 대치정국이 올해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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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 예상
    • 입력 2006-12-11 07: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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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새해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여야가 다시 대립하면서 첫날부터 파행이 예상되는 등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열려 새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사학법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가 다시 점화하면서 첫날부터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에 여당이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오늘 하루 예산안과 법안 심의 등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단 박명재 행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석 여부는 소속 상임위원들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 : "어떤 전략 선택할지는 집권여당의 성의있는 태도 에 달려있다." 반면 열린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개방형 이사제의 개정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규의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사학법에만 매달리는 한나라당은 서민과 민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 사학법 재개정외에도 사법개혁법안 등 쟁점법안들의 처리 역시 녹녹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다만 새해예산안의 경우 여야 원내대표간 15일 처리 합의에 이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연계시키지 않겠다며 유연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연말 대치정국이 올해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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