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칠 선수 14일 장례

입력 2006.12.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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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김형칠 선수의 유해가 사고 나흘만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입니다.

보도에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정을 품에 안은 채 아들을 애타게 부르는 노모.

하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은 말이 없습니다.

영정을 마주한 유족은 아직도 김 선수의 사고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후배 승마인들 역시 생전의 김 선수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인터뷰> 정예리 (고 김형칠 선수 제자) : "시합 전에 통화를 하면서 김형칠 교관님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한국가서 맛있는 거 밥 사줄께. 금메달 따서 올께..."

유해가 운구됨에 따라 대한올림픽 위원회는 태릉 선수촌의 임시 분향소를 물리고 서울 아산 병원에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밤새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헌정한 명예 금메달 앞에서 안타까운 탄식만 뱉을 뿐입니다.

김 선수의 시신은 어제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애타게 기다리던 유가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승마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이승에 남긴 채 마흔 일곱의 생을 마감한 김 선수의 장례는 오는 14일 대한올림픽위원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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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형칠 선수 14일 장례
    • 입력 2006-12-11 0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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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김형칠 선수의 유해가 사고 나흘만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입니다. 보도에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정을 품에 안은 채 아들을 애타게 부르는 노모. 하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은 말이 없습니다. 영정을 마주한 유족은 아직도 김 선수의 사고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후배 승마인들 역시 생전의 김 선수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인터뷰> 정예리 (고 김형칠 선수 제자) : "시합 전에 통화를 하면서 김형칠 교관님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한국가서 맛있는 거 밥 사줄께. 금메달 따서 올께..." 유해가 운구됨에 따라 대한올림픽 위원회는 태릉 선수촌의 임시 분향소를 물리고 서울 아산 병원에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밤새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헌정한 명예 금메달 앞에서 안타까운 탄식만 뱉을 뿐입니다. 김 선수의 시신은 어제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애타게 기다리던 유가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승마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이승에 남긴 채 마흔 일곱의 생을 마감한 김 선수의 장례는 오는 14일 대한올림픽위원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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