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최우수 선수 노린다

<앵커 멘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모두 7개의 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 MVP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봉진 기잡니다.

<리포트>

아시아 신기록 2개를 세우며 대회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이 삼성 MVP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태환과 MVP를 놓고 다툴 경쟁자들은 중국의 수영 4관왕 팡지아잉과 체조 4관왕 양웨이 등 모두 6명입니다.

금메달 수는 박태환이 하나 적지만 전체 메달에선 7개로 가장 많습니다.

게다가 수영의 마라톤 격인 자유형 1500m에서 아시아신기록까지 세워 최우수 선수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현지 평갑니다.

<인터뷰>박태환(수영 국가대표/3관왕 달성 직후) : "그것까지 받기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쁠꺼구요..."

<인터뷰>딘 카타르 알 카스(기자) :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데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방콕아시안게임부터 제정된 삼성 MVP는 도하 조직위가 인정하는 유일한 상으로 5만 달러 우리 돈 약 4천 6백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됩니다.

도하 최고의 영웅이 받게 될 삼성 MVP 어워드 트로피입니다.

박태환의 수상 여부는 기자단투표를 거쳐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가려집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