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 속출…결항 잇따라

입력 2006.12.17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하루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비행기와 여객선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박진현 기잡니다.

<리포트>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진 관광버스가 경부고속도로 갓길에 전복돼 있습니다.

버스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잇따라 구조됩니다.

"아줌마 그대로 있어요.!"

이 사고로 68 살 이 모 씨가 숨지고 57 살 우 모 씨 등 16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사고는 결혼식 하객 25 명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김분옥 (아산시 방축동) : "갑자기 미끄러지더만 버스가 부딪치고 뒤집어 지더라구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20여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이 2 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지난 2000 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클론의 강원래씨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강원래 씨는 허리를 다쳐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6시 쯤에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의 한 교차로에서 36 살 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2 대와 추돌해 48 살 최 모 씨 등 7 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폭설과 바람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도 잇따라, 오늘 하루 모두 65 편이 결항됐으며, 제주와 서남해안을 잇는 여객선도 대부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기습 폭설로 고속도로와 하늘길이 하루 종일 답답했던 휴일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눈길 교통사고 속출…결항 잇따라
    • 입력 2006-12-17 20:38:2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하루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비행기와 여객선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박진현 기잡니다. <리포트>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진 관광버스가 경부고속도로 갓길에 전복돼 있습니다. 버스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잇따라 구조됩니다. "아줌마 그대로 있어요.!" 이 사고로 68 살 이 모 씨가 숨지고 57 살 우 모 씨 등 16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사고는 결혼식 하객 25 명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김분옥 (아산시 방축동) : "갑자기 미끄러지더만 버스가 부딪치고 뒤집어 지더라구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20여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이 2 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지난 2000 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클론의 강원래씨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강원래 씨는 허리를 다쳐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6시 쯤에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의 한 교차로에서 36 살 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2 대와 추돌해 48 살 최 모 씨 등 7 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폭설과 바람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도 잇따라, 오늘 하루 모두 65 편이 결항됐으며, 제주와 서남해안을 잇는 여객선도 대부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기습 폭설로 고속도로와 하늘길이 하루 종일 답답했던 휴일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