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2연패’ 배구, 흥행을 그대 품안에

입력 2006.12.18 (11:28) 수정 2006.12.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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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프로 종목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땄던 배구가 겨울리그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3일 2006-2007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룬 남자 배구 대표팀에 1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야구와 축구, 농구가 `노메달' 부진을 겪은 반면 배구가 유일하게 프로 구기 종목의 자존심을 지킨 것에 대한 보상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던 이경수(LIG)와 신진식(삼성화재), 후인정(현대캐피탈) 등 간판급 선수들이 시즌 개막과 함께 코트에 복귀하면 배구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각 구단도 남자팀을 중심으로 미디어 데이를 잇따라 열어 `우승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으로 관중 동원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배구 행정을 총괄하는 KOVO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미 현대건설과 13억원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해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로 대회명을 확정했고 KBS와 15억5천만원 규모의 방송 중계권 계약도 마쳤다. 중계권 계약료는 지난 해 10억원보다 5억5천만원이 많다.
중계 횟수도 정규리그 전체 150경기 중 130경기 이상을 약속받았고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등 포스트시즌 전 경기가 지상파 KBS와 케이블방송인 KBS N스포츠, KBS 조이 등을 통해 중계된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LIG,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특급 용병' 숀 루니에 버금가는 용병을 영입해 외국인선수들의 기량이 업그레이드했고 여자부는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용병이 도입돼 관중 동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OVO 관계자는 "남자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고 여자부도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이 부상에서 회복된 데다 출중한 용병들이 코트에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관중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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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2연패’ 배구, 흥행을 그대 품안에
    • 입력 2006-12-18 11:28:17
    • 수정2006-12-18 13:53:49
    연합뉴스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프로 종목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땄던 배구가 겨울리그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3일 2006-2007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룬 남자 배구 대표팀에 1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야구와 축구, 농구가 `노메달' 부진을 겪은 반면 배구가 유일하게 프로 구기 종목의 자존심을 지킨 것에 대한 보상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던 이경수(LIG)와 신진식(삼성화재), 후인정(현대캐피탈) 등 간판급 선수들이 시즌 개막과 함께 코트에 복귀하면 배구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각 구단도 남자팀을 중심으로 미디어 데이를 잇따라 열어 `우승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으로 관중 동원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배구 행정을 총괄하는 KOVO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미 현대건설과 13억원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해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로 대회명을 확정했고 KBS와 15억5천만원 규모의 방송 중계권 계약도 마쳤다. 중계권 계약료는 지난 해 10억원보다 5억5천만원이 많다. 중계 횟수도 정규리그 전체 150경기 중 130경기 이상을 약속받았고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등 포스트시즌 전 경기가 지상파 KBS와 케이블방송인 KBS N스포츠, KBS 조이 등을 통해 중계된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LIG,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특급 용병' 숀 루니에 버금가는 용병을 영입해 외국인선수들의 기량이 업그레이드했고 여자부는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용병이 도입돼 관중 동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OVO 관계자는 "남자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고 여자부도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이 부상에서 회복된 데다 출중한 용병들이 코트에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관중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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