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그후, 배구 ‘웃고’ 농구 ‘울고’

입력 2006.12.18 (22:15) 수정 2006.12.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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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스포츠의 양대 산맥 농구와 배구가 이른바 아시안 게임 효과에 울고 웃고 있습니다.

한참 열리고 있는 농구는 안절부절이고, 곧 개막하는 배구는 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도하, 한국을 대표해, 태극기를 든 선수단 기수는 농구선수 이규섭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귀국한 한국 선수단의 맨 앞에는, 배구 대표팀의 주장 후인정이 서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이후, 농구와 배구의 명암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프로농구 등에 밀려 흥행 하향곡선을 면치 못하던 프로배구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인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있습니다.

프로 종목 유일의 우승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13억 원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도 마쳤고, KBS와 KBS-N을 통해 경기 대부분이, 중계됩니다.

<인터뷰>후인정(배구 대표팀 주장): "앞으로도 프로스포츠 많이 사랑해주세요."

반면, 농구는 울상입니다.

중동에도 힘을 못 쓰면서 선수는 물론 농구팬까지도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 여파로 오늘 농구협회 상임 이사진이 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정작 더 큰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농구에도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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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그후, 배구 ‘웃고’ 농구 ‘울고’
    • 입력 2006-12-18 21:48:47
    • 수정2006-12-18 22: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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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스포츠의 양대 산맥 농구와 배구가 이른바 아시안 게임 효과에 울고 웃고 있습니다. 한참 열리고 있는 농구는 안절부절이고, 곧 개막하는 배구는 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도하, 한국을 대표해, 태극기를 든 선수단 기수는 농구선수 이규섭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귀국한 한국 선수단의 맨 앞에는, 배구 대표팀의 주장 후인정이 서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이후, 농구와 배구의 명암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프로농구 등에 밀려 흥행 하향곡선을 면치 못하던 프로배구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인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있습니다. 프로 종목 유일의 우승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13억 원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도 마쳤고, KBS와 KBS-N을 통해 경기 대부분이, 중계됩니다. <인터뷰>후인정(배구 대표팀 주장): "앞으로도 프로스포츠 많이 사랑해주세요." 반면, 농구는 울상입니다. 중동에도 힘을 못 쓰면서 선수는 물론 농구팬까지도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 여파로 오늘 농구협회 상임 이사진이 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정작 더 큰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농구에도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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