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특급 윈터스 “루니와 우정 대결’

입력 2006.12.19 (17:16) 수정 2006.12.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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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루니와 좋은 승부 펼치겠다. 지켜봐달라”

프로배구 LIG의 새 외국인 레프트 공격수 프레디 윈터스(23)가 19일 수원에 있는 LIG 손해보험 연수원에서 열린 출정식 기자회견에서 국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198cm, 98kg의 윈터스는 미국 페퍼다인대학 시절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와 3년간 룸메이트로 지낸 친구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루니에 대해 "한국에 와서 루니와 식사를 같이 하긴 했지만 2004년 이후 루니가 배구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 요즘은 어떤 지 잘 모른다. 직접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나는 여러 나라 리그에서 뛰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고 파워 있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공격력과 서브가 좋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윈터스는 2002년 캐나다 대표로 발탁돼 대표팀 주포로 뛰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프랑스리그에서 뛰다 지난 5월까지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팀에서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윈터스는 "캐나다 배구는 높이와 파워가 있고 한국 배구는 빠르다"며 캐나다와 한국 배구를 비교했다.
신영철 LIG 감독은 "윈터스는 점프력이 뛰어나고 토스가 잘 올라올 때 위력이 대단하다. 서브와 블로킹도 좋다"면서도 "수비는 다소 약하다. 또 팀에 합류한 지 2주밖에 안 되다보니 세터와 호흡이 아직 잘 안 맞는다.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히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올 시즌 윈터스가 가세하면서 주포 이경수의 부담을 덜어주며 공격력이 배가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LIG 관계자들은 외모도 훤칠한 윈터스가 루니 못지 않은 스타로 뜨길 바라는 눈치다.
윈터스는 "LIG 동료들은 개인 기량이 좋다. 좋은 팀에 합류해서 기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서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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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특급 윈터스 “루니와 우정 대결’
    • 입력 2006-12-19 17:13:05
    • 수정2006-12-19 17:33:44
    연합뉴스
“친구 루니와 좋은 승부 펼치겠다. 지켜봐달라” 프로배구 LIG의 새 외국인 레프트 공격수 프레디 윈터스(23)가 19일 수원에 있는 LIG 손해보험 연수원에서 열린 출정식 기자회견에서 국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198cm, 98kg의 윈터스는 미국 페퍼다인대학 시절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와 3년간 룸메이트로 지낸 친구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루니에 대해 "한국에 와서 루니와 식사를 같이 하긴 했지만 2004년 이후 루니가 배구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 요즘은 어떤 지 잘 모른다. 직접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나는 여러 나라 리그에서 뛰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고 파워 있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공격력과 서브가 좋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윈터스는 2002년 캐나다 대표로 발탁돼 대표팀 주포로 뛰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프랑스리그에서 뛰다 지난 5월까지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팀에서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윈터스는 "캐나다 배구는 높이와 파워가 있고 한국 배구는 빠르다"며 캐나다와 한국 배구를 비교했다. 신영철 LIG 감독은 "윈터스는 점프력이 뛰어나고 토스가 잘 올라올 때 위력이 대단하다. 서브와 블로킹도 좋다"면서도 "수비는 다소 약하다. 또 팀에 합류한 지 2주밖에 안 되다보니 세터와 호흡이 아직 잘 안 맞는다.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히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올 시즌 윈터스가 가세하면서 주포 이경수의 부담을 덜어주며 공격력이 배가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LIG 관계자들은 외모도 훤칠한 윈터스가 루니 못지 않은 스타로 뜨길 바라는 눈치다. 윈터스는 "LIG 동료들은 개인 기량이 좋다. 좋은 팀에 합류해서 기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서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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