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독 “한국과 아시안컵 8강행 확신”

입력 2006.12.20 (08:52) 수정 2006.12.20 (0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7 아시안컵 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르쿠스 파케타 감독이 조편성에 만족하며 8강 진출을 확신했다.
브라질 출신 파케타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조추첨에서 한국,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D조에 포함된 뒤 "조편성은 우리에게 최상"이라고 반겼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파케타 감독은 "우리는 상대의 약점과 강점을 모두 잘 안다"면서 "이 조(D조)에 뽑힌 건 행운이다. 한국과 함께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레인축구협회의 셰이크 알리 빈 칼리파 알 칼리파 부회장은 "D조를 포함해 모든 그룹이 다 힘들다"고 말을 아끼면서 "8강 진출을 다투는 조별리그가 매우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개최국 인도네시아의 피터 위드 감독은 "우리는 약자다. 이론상으로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기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노력이 열매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돼 아시안컵에는 처음으로 나서게 된 호주의 그래엄 아놀드 감독은 태국, 오만 이라크와 A조에 속한 데 대해 "먼저 우리가 톱 시드를 배정받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조편성도 좋다"면서 "물론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대회 준비를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우승팀인 카타르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베트남과 B조에 포함된 일본의 오노 다케시 기술위원장은 "모든 그룹이 예외 없이 힘든 조 편성이다. 우리에게 쉬운 경기란 없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홈 이점이 있는 개최국도 무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껄끄러운 상대들을 만나게 된 C조 중국의 주광후 감독은 "예상대로 균형있게 조편성이 이뤄졌다. 어떤 팀도 쉬운 상대는 없다"면서도 "일단 4강에 초점을 맞추고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내 생각엔 홈에서 열렸던 2004년 대회 준우승보다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우디 감독 “한국과 아시안컵 8강행 확신”
    • 입력 2006-12-20 08:52:24
    • 수정2006-12-20 09:19:09
    연합뉴스
2007 아시안컵 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르쿠스 파케타 감독이 조편성에 만족하며 8강 진출을 확신했다. 브라질 출신 파케타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조추첨에서 한국,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D조에 포함된 뒤 "조편성은 우리에게 최상"이라고 반겼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파케타 감독은 "우리는 상대의 약점과 강점을 모두 잘 안다"면서 "이 조(D조)에 뽑힌 건 행운이다. 한국과 함께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레인축구협회의 셰이크 알리 빈 칼리파 알 칼리파 부회장은 "D조를 포함해 모든 그룹이 다 힘들다"고 말을 아끼면서 "8강 진출을 다투는 조별리그가 매우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개최국 인도네시아의 피터 위드 감독은 "우리는 약자다. 이론상으로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기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노력이 열매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돼 아시안컵에는 처음으로 나서게 된 호주의 그래엄 아놀드 감독은 태국, 오만 이라크와 A조에 속한 데 대해 "먼저 우리가 톱 시드를 배정받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조편성도 좋다"면서 "물론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대회 준비를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우승팀인 카타르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베트남과 B조에 포함된 일본의 오노 다케시 기술위원장은 "모든 그룹이 예외 없이 힘든 조 편성이다. 우리에게 쉬운 경기란 없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홈 이점이 있는 개최국도 무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껄끄러운 상대들을 만나게 된 C조 중국의 주광후 감독은 "예상대로 균형있게 조편성이 이뤄졌다. 어떤 팀도 쉬운 상대는 없다"면서도 "일단 4강에 초점을 맞추고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내 생각엔 홈에서 열렸던 2004년 대회 준우승보다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