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연패 도전 “올해는 지킨다”

입력 2006.12.20 (17:10) 수정 2006.1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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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V-리그 2연패를 향해"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훈련장에서 김상욱 단장과 김호철 감독 등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다짐했다.
김호철 감독은 "작년에는 삼성을 이겨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 아래 선수들이 의기투합했지만 올해는 지켜야 하는 힘든 싸움이다.(후인정, 이선규, 하경민, 권영민, 송병일 등)국가대표가 빠진 사이 남은 선수들은 세터 없이 연습을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들이 호흡을 빨리 맞추는 게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그 때문에 초반에는 고전하겠지만 한 달 이상 지나면 현대가 가진 높이와 스피드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하지만 "어깨 수술을 받은 장영기가 빠지면서 레프트에 루니와 송인석 밖에 없어 걱정이다. 프로배구 첫해에도 장영기와 송인석 둘만 데리고 하다가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삼성에 졌다. 이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삼성화재를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으면서 LIG와 대한항공도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은 뛰어난 용병 레안드로가 들어왔고 공수 양면에서 짜임새가 나아졌다. LIG는 이경수에 용병 윈터스가 가세했고 대한항공도 좋은 선수가 많다"며 한 경기도 소홀하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상욱 단장은 "한국 배구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배구 인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여서 좋다. 다른 팀도 좋은 용병이 많이 들어와서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현대캐피탈의 주장인 `스커드 미사일' 후인정은 "첫 번째 우승은 그냥 우승이고 두 번째 우승이 진정한 우승이라는 말을 들었다. 지난 시즌 기억은 모두 잊었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2연패에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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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2연패 도전 “올해는 지킨다”
    • 입력 2006-12-20 17:08:04
    • 수정2006-12-20 17:11:25
    연합뉴스
"가자! V-리그 2연패를 향해"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훈련장에서 김상욱 단장과 김호철 감독 등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다짐했다. 김호철 감독은 "작년에는 삼성을 이겨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 아래 선수들이 의기투합했지만 올해는 지켜야 하는 힘든 싸움이다.(후인정, 이선규, 하경민, 권영민, 송병일 등)국가대표가 빠진 사이 남은 선수들은 세터 없이 연습을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들이 호흡을 빨리 맞추는 게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그 때문에 초반에는 고전하겠지만 한 달 이상 지나면 현대가 가진 높이와 스피드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하지만 "어깨 수술을 받은 장영기가 빠지면서 레프트에 루니와 송인석 밖에 없어 걱정이다. 프로배구 첫해에도 장영기와 송인석 둘만 데리고 하다가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삼성에 졌다. 이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삼성화재를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으면서 LIG와 대한항공도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은 뛰어난 용병 레안드로가 들어왔고 공수 양면에서 짜임새가 나아졌다. LIG는 이경수에 용병 윈터스가 가세했고 대한항공도 좋은 선수가 많다"며 한 경기도 소홀하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상욱 단장은 "한국 배구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배구 인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여서 좋다. 다른 팀도 좋은 용병이 많이 들어와서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현대캐피탈의 주장인 `스커드 미사일' 후인정은 "첫 번째 우승은 그냥 우승이고 두 번째 우승이 진정한 우승이라는 말을 들었다. 지난 시즌 기억은 모두 잊었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2연패에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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