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염기훈,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입력 2006.12.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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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위복이란 말이 꼭 어울리는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K리그 올해의 신인 염기훈입니다.

지난 7월에 당한 교통사고가 오히려 복을 불러왔습니다.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K-리그 신인상의 주인공 염기훈.

수상 소감처럼 2006년, 염기훈은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인터뷰>염기훈(K리그 신인왕): "올 해는 정말 잊을 수 없을 거 같네요. 지옥과 천당을 오갔기 때문에."

염기훈은 지난 7월,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자칫 선수 생명까지 끊길 위험에 빠졌지만, 마치 거짓말처럼 사고 이후 염기훈은 펄펄 날았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전북에 우승을 안기더니 내친김에 신인상까지 거머줬습니다.

결과적으로 상처가 행운을 가져다준 셈이었습니다.

<인터뷰>염기훈 (2006 K리그 신인왕): "친구들이 다 머리 기르지 말래요. 항상 보여주라고. 그래야 너를 알아봐준다고. 땜방이 있어야."

전답을 팔아 가며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께 신인상을 바칠 만큼 효심도 지극합니다.

<인터뷰>염기훈 "(부모님은)농사지으세요. 프로까지 보내주셔서 고맙고 존경합니다."

빼어난 왼발 슛을 자랑하는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왼발 스페셜리스트.

2년차 징크스는 있을 수 없다며 내년 시즌에도 팀 승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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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왕’ 염기훈, “2년차 징크스는 없다”
    • 입력 2006-12-21 2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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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위복이란 말이 꼭 어울리는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K리그 올해의 신인 염기훈입니다. 지난 7월에 당한 교통사고가 오히려 복을 불러왔습니다.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K-리그 신인상의 주인공 염기훈. 수상 소감처럼 2006년, 염기훈은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인터뷰>염기훈(K리그 신인왕): "올 해는 정말 잊을 수 없을 거 같네요. 지옥과 천당을 오갔기 때문에." 염기훈은 지난 7월,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자칫 선수 생명까지 끊길 위험에 빠졌지만, 마치 거짓말처럼 사고 이후 염기훈은 펄펄 날았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전북에 우승을 안기더니 내친김에 신인상까지 거머줬습니다. 결과적으로 상처가 행운을 가져다준 셈이었습니다. <인터뷰>염기훈 (2006 K리그 신인왕): "친구들이 다 머리 기르지 말래요. 항상 보여주라고. 그래야 너를 알아봐준다고. 땜방이 있어야." 전답을 팔아 가며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께 신인상을 바칠 만큼 효심도 지극합니다. <인터뷰>염기훈 "(부모님은)농사지으세요. 프로까지 보내주셔서 고맙고 존경합니다." 빼어난 왼발 슛을 자랑하는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왼발 스페셜리스트. 2년차 징크스는 있을 수 없다며 내년 시즌에도 팀 승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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