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새해 예산안 처리 막판 진통

입력 2006.12.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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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예산안의 증액 심사등을 놓고 여야가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서 오늘 중 처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정제혁기자!
예산안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되려면 지금쯤은 예산결산특위가 열렸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 5시 넘어서까지 여야 간사들이 모여서 밤세워 예산안의 세부 항목들을 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예산결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도 통과되지 못한 상태인데요.

그동안 조정작업으로 상당부분 여야간 입장차이가 좁혀진 상태이고 현재 막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예산안 조정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새해 예산안이 확정된다면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통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관건은 어느 항목을 어느 만큼 삭감하느냐 부분인데요.

현재 여야는 일반회계 9천250억원 특별회계 4천 360억원 등 전체예산에서 1조 3천 610억원을 감액하고 각종 기금에서 3조 9천620억원 가량을 감액하기로 의견 접근을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북교류협력 기금 예산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예산 홍보 혁신예산 등입니다.

한나라당은 대폭 삭감, 열린우리당은 삭감 불가 입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의 순삭감 규모 1조 3천여억원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의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국회 본분을 다하는 것이 예산안 처리다, 수권 정당을 지향한다는 한나라당이 실수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여야 합의대로 오늘 예산안 처리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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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새해 예산안 처리 막판 진통
    • 입력 2006-12-22 12:03:15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예산안의 증액 심사등을 놓고 여야가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서 오늘 중 처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정제혁기자! 예산안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되려면 지금쯤은 예산결산특위가 열렸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 5시 넘어서까지 여야 간사들이 모여서 밤세워 예산안의 세부 항목들을 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예산결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도 통과되지 못한 상태인데요. 그동안 조정작업으로 상당부분 여야간 입장차이가 좁혀진 상태이고 현재 막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예산안 조정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새해 예산안이 확정된다면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통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관건은 어느 항목을 어느 만큼 삭감하느냐 부분인데요. 현재 여야는 일반회계 9천250억원 특별회계 4천 360억원 등 전체예산에서 1조 3천 610억원을 감액하고 각종 기금에서 3조 9천620억원 가량을 감액하기로 의견 접근을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북교류협력 기금 예산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예산 홍보 혁신예산 등입니다. 한나라당은 대폭 삭감, 열린우리당은 삭감 불가 입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의 순삭감 규모 1조 3천여억원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의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국회 본분을 다하는 것이 예산안 처리다, 수권 정당을 지향한다는 한나라당이 실수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여야 합의대로 오늘 예산안 처리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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