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 합의

입력 2006.1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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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은 어제 저녁 대책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준비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핵심쟁점인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전당대회 의제로 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는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준비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계파별 의견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균형있게 구성하고 위원장은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전당대회 의제로 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늘 한차례 더 비대위를 열어 의논하거나 의총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병석(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 : "지금 논의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의원 총회에서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결국, 내일 열릴 의원 워크숍에서 당의 진로를 둘러싼 격렬한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신당파 내에서는 노 대통령의 발언으로 친노그룹과는 당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진 만큼 내일 워크숍에서 통합신당의 전망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선도 탈당 등 별도의 행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조급한 선도 탈당이 사수파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줄 수 있는데다 구심점도 아직 확실치 않아 선도 탈당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예방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분당은 큰 불행이었다며 다시 결심할 때가 왔다고 말해, 여권의 신당 논의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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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 합의
    • 입력 2006-12-26 07: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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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은 어제 저녁 대책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준비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핵심쟁점인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전당대회 의제로 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는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준비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계파별 의견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균형있게 구성하고 위원장은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전당대회 의제로 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늘 한차례 더 비대위를 열어 의논하거나 의총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병석(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 : "지금 논의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의원 총회에서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결국, 내일 열릴 의원 워크숍에서 당의 진로를 둘러싼 격렬한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신당파 내에서는 노 대통령의 발언으로 친노그룹과는 당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진 만큼 내일 워크숍에서 통합신당의 전망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선도 탈당 등 별도의 행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조급한 선도 탈당이 사수파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줄 수 있는데다 구심점도 아직 확실치 않아 선도 탈당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예방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분당은 큰 불행이었다며 다시 결심할 때가 왔다고 말해, 여권의 신당 논의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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