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찬바람…연말까지 ‘추위’

입력 2006.1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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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번 성탄절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포근한 날로 기록됐습니다.

오늘도 봄 같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내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점차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근한 햇살을 받으며 해변 곳곳이 계절을 잊은 인파로 넘쳐납니다.

겨울 바람에 한적할 줄 알았던 한강변에도 예년보다 최고 10도 가량 높은 기온에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2.6도까지 올라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포근한 성탄절로 기록됐고, 남부 지방은 15도를 웃돌았습니다.

따뜻한 남동풍이 불어와 눈을 기대하던 성탄절에 유례없는 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포근한 날씨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대전과 대구가 14도까지 올라가고, 광주와 청주 13도, 서울은 12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방이 10도를 웃돌겠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후부터는 북쪽의 찬 바람이 불어 내려오기 시작해 점차 추워지겠습니다.

모레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지 시작해 금요일에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예년 정도의 추위가 찾아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세력이 약했던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확장해 내려오면서 강원도에는 내일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주말부터의 연말연시 연휴 동안엔 전국에 구름만 다소 끼는 가운데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비교적 쌀쌀한 날씨 속에 31일 해가 떨어지는 모습과 새해 힘차게 올라오는 해돋이를 모두 기대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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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오후부터 찬바람…연말까지 ‘추위’
    • 입력 2006-12-26 0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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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번 성탄절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포근한 날로 기록됐습니다. 오늘도 봄 같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내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점차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근한 햇살을 받으며 해변 곳곳이 계절을 잊은 인파로 넘쳐납니다. 겨울 바람에 한적할 줄 알았던 한강변에도 예년보다 최고 10도 가량 높은 기온에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2.6도까지 올라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포근한 성탄절로 기록됐고, 남부 지방은 15도를 웃돌았습니다. 따뜻한 남동풍이 불어와 눈을 기대하던 성탄절에 유례없는 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포근한 날씨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대전과 대구가 14도까지 올라가고, 광주와 청주 13도, 서울은 12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방이 10도를 웃돌겠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후부터는 북쪽의 찬 바람이 불어 내려오기 시작해 점차 추워지겠습니다. 모레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지 시작해 금요일에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예년 정도의 추위가 찾아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세력이 약했던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확장해 내려오면서 강원도에는 내일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주말부터의 연말연시 연휴 동안엔 전국에 구름만 다소 끼는 가운데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비교적 쌀쌀한 날씨 속에 31일 해가 떨어지는 모습과 새해 힘차게 올라오는 해돋이를 모두 기대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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