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도 ‘연말 특수’

입력 2006.1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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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류의 성수기는 여름철로 인식이 돼 있습니다만, 연말을 맞은 요즘 채소류가 제 2의 성수기를 맞고 있습니다.

송년회 등 잇따른 모임으로 채소류의 소비가 는 데다 공급량도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리 불경기라고해도 연말을 맞은 음식점들은 평소보다 많은 단체 모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찾는 메뉴는 주로 육류...

육류에 자연스럽게 곁들여지는 것이 채소이다 보니 그 만큼 소비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득(음식점 주인) : "연말이니까 손님들이 많죠 채소는 평소보다 한 2 배 정도..."

소비가 늘면서 채소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적상추와 청상추,오이 등 채소류 가격이 적게는 30 %에서 최고 140 %까지 올랐습니다.

밑반찬 재료인 애호박과 배추 가격도 70 %에서 90 % 가량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올들어 급식 파동 등의 영향으로 국산과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농민들은 여름철 이후 제 2의 성수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호대(오창 시설채소 작목반 총무) : "소비 패턴이 유기농으로 많이 몰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불규칙한 날씨에 공급량까지 다소 줄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철(충북 농협유통 채소·과일 팀장) : "불규칙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출하량이 다소 줄었습니다."

앞으로 날씨에 따라 일부 품목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조정을 받겠지만, 연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채소류의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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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도 ‘연말 특수’
    • 입력 2006-12-26 07: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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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류의 성수기는 여름철로 인식이 돼 있습니다만, 연말을 맞은 요즘 채소류가 제 2의 성수기를 맞고 있습니다. 송년회 등 잇따른 모임으로 채소류의 소비가 는 데다 공급량도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리 불경기라고해도 연말을 맞은 음식점들은 평소보다 많은 단체 모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찾는 메뉴는 주로 육류... 육류에 자연스럽게 곁들여지는 것이 채소이다 보니 그 만큼 소비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득(음식점 주인) : "연말이니까 손님들이 많죠 채소는 평소보다 한 2 배 정도..." 소비가 늘면서 채소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적상추와 청상추,오이 등 채소류 가격이 적게는 30 %에서 최고 140 %까지 올랐습니다. 밑반찬 재료인 애호박과 배추 가격도 70 %에서 90 % 가량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올들어 급식 파동 등의 영향으로 국산과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농민들은 여름철 이후 제 2의 성수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호대(오창 시설채소 작목반 총무) : "소비 패턴이 유기농으로 많이 몰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불규칙한 날씨에 공급량까지 다소 줄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철(충북 농협유통 채소·과일 팀장) : "불규칙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출하량이 다소 줄었습니다." 앞으로 날씨에 따라 일부 품목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조정을 받겠지만, 연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채소류의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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