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할 말 다 하겠다”

입력 2006.12.26 (22:09) 수정 2006.1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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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작심하고 고건 전총리를 비판했습니다.
앞으로는 공격을 받을 경우 참지 않고 할말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 노무현 대통령은 먼저 좋은 술은 뒤가 깨끗해야 한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뒤가 깨끗해야 그게 좋은 술입니다. 나는 술뿐만 아니라 사람도 뒷모습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고건 전 총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지금까지도 그 분을 비방하거나 비판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은 제가 섭섭한 얘기를 한 말씀 꼭 좀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두번 세번 해명을 했는데도 전혀 미안하다는 표정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은 준비한 쪽지를 꺼내보며 전임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서지 않았다면서 고건 전 총리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나는 김대중 대통령을 변호했고, 국민의 정부를 변호하는 말만 그렇게 해왔습니다. 재직중에는 제가 좀 할 말을 하고 할 말 못할 말 해서 좀 시끄러웠던 일이 있었지만 그만두고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은 앞으로 공세에는 참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국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앞으로는 하나하나 해명하고 대응할 생각입니다. 할일도 열심히 하고 할 말도 다 할 생각입니다"

대통령은 지난 21일의 민주평통 발언과 관련해 할 말은 한 것 같지만 절제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대화체 연설을 하게 될때는 가끔 제 연설이 좀 이렇게 표현이 좀 이렇게 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보때도 그랬고 대통령 돼도 그렇습니다.변하지 못해서 탈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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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할 말 다 하겠다”
    • 입력 2006-12-26 20:56:19
    • 수정2006-12-26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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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작심하고 고건 전총리를 비판했습니다. 앞으로는 공격을 받을 경우 참지 않고 할말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 노무현 대통령은 먼저 좋은 술은 뒤가 깨끗해야 한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뒤가 깨끗해야 그게 좋은 술입니다. 나는 술뿐만 아니라 사람도 뒷모습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고건 전 총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지금까지도 그 분을 비방하거나 비판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은 제가 섭섭한 얘기를 한 말씀 꼭 좀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두번 세번 해명을 했는데도 전혀 미안하다는 표정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은 준비한 쪽지를 꺼내보며 전임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서지 않았다면서 고건 전 총리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나는 김대중 대통령을 변호했고, 국민의 정부를 변호하는 말만 그렇게 해왔습니다. 재직중에는 제가 좀 할 말을 하고 할 말 못할 말 해서 좀 시끄러웠던 일이 있었지만 그만두고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은 앞으로 공세에는 참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국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앞으로는 하나하나 해명하고 대응할 생각입니다. 할일도 열심히 하고 할 말도 다 할 생각입니다" 대통령은 지난 21일의 민주평통 발언과 관련해 할 말은 한 것 같지만 절제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대화체 연설을 하게 될때는 가끔 제 연설이 좀 이렇게 표현이 좀 이렇게 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보때도 그랬고 대통령 돼도 그렇습니다.변하지 못해서 탈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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