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폭설…최고 20cm 더 온다

입력 2006.12.28 (22:11) 수정 2006.12.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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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이 꽁꽁 얼어 붙은 오늘 호남과 울릉도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지역엔 내일까지 최고 2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을 듯 쏟아지는 굵은 눈송이로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듭니다.

도로에는 발목까지 눈이 쌓여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인터뷰>송현필(운전자) : "저는 전주까지 가는데, 눈이 많이 와서 걱정이 됩니다. 전주까지 가는 길 조심해서 가야겠습니다."

눈은 대설경보가 내려진 호남 일부 지역과 울릉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렸습니다.

40센치미터의 눈이 내린 울릉도엔 어른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 때문에 도로에 세워놓은 차량을 찾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북 정읍도 적설량이 30센티미터를 훌쩍 넘어 도심에는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겨우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한봉덕(정읍시 연지동) : "길도 엉망이 돼서 미끄러워서 차들이 다 기어다니고 있어요. 눈이 너무 많이 오네요."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광주와 김포,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기 다섯 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호남 서해안 4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송기옥(전주기상대 예보관) : "오늘 밤과 내일 아침까지는 다소 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오겠고, 내일 오전부터 점차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과 내일 사이 전북과 울릉도에는 3에서 10cm, 많게는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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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폭설…최고 20cm 더 온다
    • 입력 2006-12-28 21:04:26
    • 수정2006-12-28 22: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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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이 꽁꽁 얼어 붙은 오늘 호남과 울릉도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지역엔 내일까지 최고 2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을 듯 쏟아지는 굵은 눈송이로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듭니다. 도로에는 발목까지 눈이 쌓여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인터뷰>송현필(운전자) : "저는 전주까지 가는데, 눈이 많이 와서 걱정이 됩니다. 전주까지 가는 길 조심해서 가야겠습니다." 눈은 대설경보가 내려진 호남 일부 지역과 울릉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렸습니다. 40센치미터의 눈이 내린 울릉도엔 어른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 때문에 도로에 세워놓은 차량을 찾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북 정읍도 적설량이 30센티미터를 훌쩍 넘어 도심에는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겨우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한봉덕(정읍시 연지동) : "길도 엉망이 돼서 미끄러워서 차들이 다 기어다니고 있어요. 눈이 너무 많이 오네요."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광주와 김포,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기 다섯 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호남 서해안 4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송기옥(전주기상대 예보관) : "오늘 밤과 내일 아침까지는 다소 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오겠고, 내일 오전부터 점차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과 내일 사이 전북과 울릉도에는 3에서 10cm, 많게는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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