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선, 당락 ‘경제’가 최대 관심

<앵커 멘트>

새해 국민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 경제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대통령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어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어서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기 대통령의 자질을 물었습니다.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 65.9%로 압도적이었고 도덕적 인물 12.2, 계층간 갈등을 조절할 수 있는 인물 7.5% 등의 순이었습니다.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로도 52.4%가 경제 성장을 꼽았고 이어 집값 안정 21.7, 정치개혁 5.7, 부패척결 4.9% 순이었습니다.

시급한 경제현안으론 부동산 안정 26, 실업 해결 23.6 빈부격차 해소 15.8, 물가안정이 15.5% 등으로 나왔습니다.

올 대선의 가장 큰 변수로는 33.4%가 사회 양극화를 꼽았고 지역구도 19.9, 이념갈등 18.8 세대간 갈등 9.8, 남북관계 7% 등의 순이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47.9, 필요없다 27.4, 미뤄야한다 19.6%였습니다.

군 복무기간 단축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68%로 필요하다는 응답 28.5%를 압도했습니다.

다음 정부의 이념성향은 43.6%가 진보적이어야한다고 답했고 중도는 24.4, 보수는 23.8%였고 본인의 이념 성향은 진보가 36.4% 보수가 32.7 %로 엇비슷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1.8%가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대통령의 정계개편 관여에 대해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74.4%로 나타났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진로와 관련해선 현상태가 유지돼야 한다가 26, 통합신당 창당 22.6, 재창당 15.8, 분당이 15.1%로 각각 나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전화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