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도 실내 공기 관리

입력 2007.01.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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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과 버스, 열차 등 대중 교통수단의 탁한 실내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권고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조성훈 기잡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이 한참 지난 서울 시내 한 지하철 안, 기침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이석홍 (서울 도봉동): "타고10분 20분 가다보면 목이 칼칼해 가끔 재채기도 하고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실제로 환경부가 지하철과 버스의 실내공기질을 조사해보니 이산화탄소농도와 미세먼지가 다중이용시설 기준치를 최고 4배 넘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상면 (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이 생기고 주의력 장애가 생깁니다."

이처럼 건강마저 해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정부가 권고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지하철은 이산화탄소 2천500ppm 이하, 미세먼지는 200㎍/㎥ 이하 수준을, 열차와 버스의 경우 이산화탄소 2천ppm 이하, 미세먼지는 150㎍/㎥ 이하 수준으로 실내공기질을 유지해야 합니다.


<인터뷰>장성기 (국립환경과학원 과장): "대중교통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서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는 잦은 정차로 적절한 환기가 이뤄진다는 판단아래 이번 관리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강제성이 없는 권고기준만으로 얼마나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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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교통도 실내 공기 관리
    • 입력 2007-01-03 20:22:05
    뉴스타임
<앵커 멘트> 지하철과 버스, 열차 등 대중 교통수단의 탁한 실내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권고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조성훈 기잡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이 한참 지난 서울 시내 한 지하철 안, 기침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이석홍 (서울 도봉동): "타고10분 20분 가다보면 목이 칼칼해 가끔 재채기도 하고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실제로 환경부가 지하철과 버스의 실내공기질을 조사해보니 이산화탄소농도와 미세먼지가 다중이용시설 기준치를 최고 4배 넘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상면 (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이 생기고 주의력 장애가 생깁니다." 이처럼 건강마저 해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정부가 권고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지하철은 이산화탄소 2천500ppm 이하, 미세먼지는 200㎍/㎥ 이하 수준을, 열차와 버스의 경우 이산화탄소 2천ppm 이하, 미세먼지는 150㎍/㎥ 이하 수준으로 실내공기질을 유지해야 합니다. <인터뷰>장성기 (국립환경과학원 과장): "대중교통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서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는 잦은 정차로 적절한 환기가 이뤄진다는 판단아래 이번 관리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강제성이 없는 권고기준만으로 얼마나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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