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단 5분 뛰더라도 전력 질주”

입력 2007.01.04 (11:20) 수정 2007.01.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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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훈련 말이죠? 너무 힘들었죠. 덕분에 몸 상태는 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파워 엔진' 박지성(26)이 4일(한국시간) 포털 사이트 야후 코리아가 운영하는 자신의 홈페이지(sports.yahoo.co.kr/jspark)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지성은 "3개월 기다리며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격려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경기에 얼마만큼 뛰게 될지 모르지만 단 5분 경기장에 있더라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재활훈련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재미도 없고 했던 걸 계속 반복해야 했다. 모든 선수들이 싫어하는 일"이라며 "1㎏ 가량 줄었는데 아쉽지만 몸짱으로는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몸 상태는 더 좋아졌다"고 했다.
박지성은 이제 후배들이 많이 생겼지만 잘 챙겨주질 못한다며 "(왕)따 당하는 것 같다. 앞으론 (성격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농담도 했다.
후배 태극전사 조원희, 정조국, 백지훈, 이호 등과 친하다는 그는 정경호, 김남일, 안효연 등과 자주 통화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 한국 선수들이 많아지면 그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한국축구로 봤을 땐 좋은 일이라고도 했다.
박지성은 "주로 혼자 시간을 보내는데 팬들이 책 선물을 많이 보내줘 선반 네 개를 꽉 채웠다"며 "맨유에선 파트리스 에브라, 루이 사아,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친하다. 여가 시간 에브라와 게임(위닝)을 종종 하는데 에브라가 인터뷰에선 날 이긴다고 하지만 실제론 페널티킥 골 먹고 딱 한 번 졌을 뿐 다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휴가를 받는다면 비행기표 사들고 한국에 가서 지인들과 밥 먹고 차 마시는 게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며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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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단 5분 뛰더라도 전력 질주”
    • 입력 2007-01-04 11:20:24
    • 수정2007-01-04 13:08:46
    연합뉴스
“재활훈련 말이죠? 너무 힘들었죠. 덕분에 몸 상태는 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파워 엔진' 박지성(26)이 4일(한국시간) 포털 사이트 야후 코리아가 운영하는 자신의 홈페이지(sports.yahoo.co.kr/jspark)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지성은 "3개월 기다리며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격려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경기에 얼마만큼 뛰게 될지 모르지만 단 5분 경기장에 있더라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재활훈련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재미도 없고 했던 걸 계속 반복해야 했다. 모든 선수들이 싫어하는 일"이라며 "1㎏ 가량 줄었는데 아쉽지만 몸짱으로는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몸 상태는 더 좋아졌다"고 했다. 박지성은 이제 후배들이 많이 생겼지만 잘 챙겨주질 못한다며 "(왕)따 당하는 것 같다. 앞으론 (성격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농담도 했다. 후배 태극전사 조원희, 정조국, 백지훈, 이호 등과 친하다는 그는 정경호, 김남일, 안효연 등과 자주 통화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 한국 선수들이 많아지면 그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한국축구로 봤을 땐 좋은 일이라고도 했다. 박지성은 "주로 혼자 시간을 보내는데 팬들이 책 선물을 많이 보내줘 선반 네 개를 꽉 채웠다"며 "맨유에선 파트리스 에브라, 루이 사아,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친하다. 여가 시간 에브라와 게임(위닝)을 종종 하는데 에브라가 인터뷰에선 날 이긴다고 하지만 실제론 페널티킥 골 먹고 딱 한 번 졌을 뿐 다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휴가를 받는다면 비행기표 사들고 한국에 가서 지인들과 밥 먹고 차 마시는 게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며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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