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양 총영사관 납북 어부 최씨 귀환 교섭 착수

입력 2007.01.04 (14:40) 수정 2007.01.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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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瀋陽)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4일 북한을 탈출해 중국 모처에 머물고 있는 납북어부 최욱일(67)씨의 한국행을 위해 중국측과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본부(외교부)에서 구체적인 지침을 하달받는 대로 중국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최씨의 한국행을 위한 교섭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본부로부터 최씨의 탈북사실을 연락받고 이미 현지 당국과 초보적인 교섭을 벌여오던 상황이었다"며 "영사관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씨의 탈북사실이 공개되면서 중국측과의 교섭에서 다소 부담이 커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대해, 최씨의 탈북을 주선한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회장은 "최씨의 신병이 우리측 관할로 넘어오기 전에 언론에 먼저 공개한 것은 정부가 조속히 최씨의 귀환 노력에 나서도록 촉구하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오갑렬 주선양 한국총영사는 4∼6일로 예정된 하얼빈(哈爾濱) 빙설제 참가 일정을 취소하고 중국측과 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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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선양 총영사관 납북 어부 최씨 귀환 교섭 착수
    • 입력 2007-01-04 14:40:58
    • 수정2007-01-04 15:58:42
    연합뉴스
중국 선양(瀋陽)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4일 북한을 탈출해 중국 모처에 머물고 있는 납북어부 최욱일(67)씨의 한국행을 위해 중국측과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본부(외교부)에서 구체적인 지침을 하달받는 대로 중국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최씨의 한국행을 위한 교섭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본부로부터 최씨의 탈북사실을 연락받고 이미 현지 당국과 초보적인 교섭을 벌여오던 상황이었다"며 "영사관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씨의 탈북사실이 공개되면서 중국측과의 교섭에서 다소 부담이 커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대해, 최씨의 탈북을 주선한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회장은 "최씨의 신병이 우리측 관할로 넘어오기 전에 언론에 먼저 공개한 것은 정부가 조속히 최씨의 귀환 노력에 나서도록 촉구하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오갑렬 주선양 한국총영사는 4∼6일로 예정된 하얼빈(哈爾濱) 빙설제 참가 일정을 취소하고 중국측과 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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