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휴장 뒤 전면 재시공

<앵커 멘트>

안전 진단 결과 심각한 문제를 지적받은 롯데월드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위해 전면 휴장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장 구조물 등에서 구조적인 안전 부실 문제가 알려진 다음날.

롯데월드에는 평소 주말보다 손님이 40%가량 줄었습니다.

롯데월드는 오늘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롯데월드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재시공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남기성(롯데월드 홍보팀장):"영업장 전체의 문을 닫고 전면적인 계획과 함께 저희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서 전면적인 보수를 할 계획입니다."

휴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주라도 단행될 예정입니다.

전면적인 재시공에 들어가면 롯데월드 휴장은 4개월여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 점검에서 전면 개.보수 진단을 받은 롯데월드 수영장도 오는 2월부터 2개월 동안 휴장하고 보수 공사에 들어갑니다.

롯데월드는 이와 함께 영상 모험관과 크레이지 범퍼카 등 긴급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받은 놀이 시설들에 대해선 지난달부터 부분적으로 보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밀 안전 진단 뒤에도 영업을 계속해온 것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보수에 나설 계획이었다며 안전 진단 결과를 무시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관할 구청에 롯데월드에 대한 특별 관리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