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의 ‘한류 빙등제’

입력 2007.01.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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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세계 최대의 겨울축제 가운데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등제가 개막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한류에 힘입어 한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얼음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인성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얼음과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세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 하얼빈 빙등제의 주제는 한국의 아름다움, 광화문과 경회루, 첨성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얼음으로 형상화됐습니다.

세종대왕과 김좌진 장군, 안중근 의사의 얼음 동상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우지아(중국 관광객) : "올해는 한중 우호의 해여서 그런지 빙등도 매우 예쁘고 규모도 큰 것 같다"

<인터뷰> 리처드 스와튼(뉴질랜드 관광객) : "정말 환상적인 세상이고 모든 작품들이 훌륭합니다"

쑹화강 오염의 영향으로 지난해 빙등제에선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15%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한류를 등에 업고 동아시아 전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전시물 2천점 가운데 절반이 한국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인터뷰> 두위신(하얼빈시 당 서기) : "한국의 역사,문화,민속,건축물들을 전시해 한중 국민들의 교류와 우정을 증진시키고자 한국 업체가 행사의 기획을 맡았고 50억원의 자금과 14만 입방 미터의 얼음이 투입됐습니다."

하얼빈시는 한국을 주제로 한 올해 빙등제에 국내외에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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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얼빈의 ‘한류 빙등제’
    • 입력 2007-01-08 21:40:20
    뉴스 9
<엥커 멘트> 세계 최대의 겨울축제 가운데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등제가 개막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한류에 힘입어 한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얼음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인성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얼음과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세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 하얼빈 빙등제의 주제는 한국의 아름다움, 광화문과 경회루, 첨성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얼음으로 형상화됐습니다. 세종대왕과 김좌진 장군, 안중근 의사의 얼음 동상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우지아(중국 관광객) : "올해는 한중 우호의 해여서 그런지 빙등도 매우 예쁘고 규모도 큰 것 같다" <인터뷰> 리처드 스와튼(뉴질랜드 관광객) : "정말 환상적인 세상이고 모든 작품들이 훌륭합니다" 쑹화강 오염의 영향으로 지난해 빙등제에선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15%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한류를 등에 업고 동아시아 전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전시물 2천점 가운데 절반이 한국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인터뷰> 두위신(하얼빈시 당 서기) : "한국의 역사,문화,민속,건축물들을 전시해 한중 국민들의 교류와 우정을 증진시키고자 한국 업체가 행사의 기획을 맡았고 50억원의 자금과 14만 입방 미터의 얼음이 투입됐습니다." 하얼빈시는 한국을 주제로 한 올해 빙등제에 국내외에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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