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대기업이 고객들에게 나눠준 온라인 복권이 무더기 당첨자를 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품은 중형승용차였는데, 대기업이 이제 와서 승용차를 지급할 수 없다고 하자 고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형 승용차 당첨.
새해 벽두부터, 기막힌 행운이 시작됐다고 생각했습니다.
SK 엔크린 홈페이지를 부지런히 방문한 덕에 공짜 온라인 복권을 얻었고, 이 복권이 2천만 원 짜리 승용차에 당첨된 것입니다.
<인터뷰> 홍병민(피해자): "아 엄청 기뻤죠. 당첨됐을 때는. 막 머릿 속에서 뭘 해야 할까. 이제 이걸 가지고"
하지만 반나절 만에 당첨이 취소됐다는 통보가 날아왔습니다.
전산 오류로 승용차에 당첨된 것처럼 모니터에 보였을 뿐 실제 홍 씨의 당첨금은 단돈 백 원이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SK 관계자: "그래픽 오류였고, 서버 데이터 상으로는 낙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아침, 복권 당첨 확인을 시작하자마자 오류가 나타났고, 20분 만에 아무런 확인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SK는 이 시간 승용차에 당첨된 고객이 몇 명 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기정 (피해자): "해명을 해야지 전화 한번 없고 그러면 누가 SK를 신망하고 쓰겠습니까? 안 쓰지. 딴 회사가서 기름 넣지."
당첨 결과는 서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는 약관에 이미 고객들이 동의한 만큼 승용차를 상품으로 줄 책임은 없다는 게 SK의 설명입니다.
사과 공지 없이 쉬쉬하던 SK는 10만원 짜리 상품권을 지급하겠다지만 피해자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습니다.
준비 안 된 대기업의 반짝 행사가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한 대기업이 고객들에게 나눠준 온라인 복권이 무더기 당첨자를 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품은 중형승용차였는데, 대기업이 이제 와서 승용차를 지급할 수 없다고 하자 고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형 승용차 당첨.
새해 벽두부터, 기막힌 행운이 시작됐다고 생각했습니다.
SK 엔크린 홈페이지를 부지런히 방문한 덕에 공짜 온라인 복권을 얻었고, 이 복권이 2천만 원 짜리 승용차에 당첨된 것입니다.
<인터뷰> 홍병민(피해자): "아 엄청 기뻤죠. 당첨됐을 때는. 막 머릿 속에서 뭘 해야 할까. 이제 이걸 가지고"
하지만 반나절 만에 당첨이 취소됐다는 통보가 날아왔습니다.
전산 오류로 승용차에 당첨된 것처럼 모니터에 보였을 뿐 실제 홍 씨의 당첨금은 단돈 백 원이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SK 관계자: "그래픽 오류였고, 서버 데이터 상으로는 낙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아침, 복권 당첨 확인을 시작하자마자 오류가 나타났고, 20분 만에 아무런 확인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SK는 이 시간 승용차에 당첨된 고객이 몇 명 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기정 (피해자): "해명을 해야지 전화 한번 없고 그러면 누가 SK를 신망하고 쓰겠습니까? 안 쓰지. 딴 회사가서 기름 넣지."
당첨 결과는 서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는 약관에 이미 고객들이 동의한 만큼 승용차를 상품으로 줄 책임은 없다는 게 SK의 설명입니다.
사과 공지 없이 쉬쉬하던 SK는 10만원 짜리 상품권을 지급하겠다지만 피해자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습니다.
준비 안 된 대기업의 반짝 행사가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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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복권’ 승용차 당첨…지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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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10 07:22:20
<앵커 멘트>
한 대기업이 고객들에게 나눠준 온라인 복권이 무더기 당첨자를 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품은 중형승용차였는데, 대기업이 이제 와서 승용차를 지급할 수 없다고 하자 고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형 승용차 당첨.
새해 벽두부터, 기막힌 행운이 시작됐다고 생각했습니다.
SK 엔크린 홈페이지를 부지런히 방문한 덕에 공짜 온라인 복권을 얻었고, 이 복권이 2천만 원 짜리 승용차에 당첨된 것입니다.
<인터뷰> 홍병민(피해자): "아 엄청 기뻤죠. 당첨됐을 때는. 막 머릿 속에서 뭘 해야 할까. 이제 이걸 가지고"
하지만 반나절 만에 당첨이 취소됐다는 통보가 날아왔습니다.
전산 오류로 승용차에 당첨된 것처럼 모니터에 보였을 뿐 실제 홍 씨의 당첨금은 단돈 백 원이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SK 관계자: "그래픽 오류였고, 서버 데이터 상으로는 낙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아침, 복권 당첨 확인을 시작하자마자 오류가 나타났고, 20분 만에 아무런 확인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SK는 이 시간 승용차에 당첨된 고객이 몇 명 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기정 (피해자): "해명을 해야지 전화 한번 없고 그러면 누가 SK를 신망하고 쓰겠습니까? 안 쓰지. 딴 회사가서 기름 넣지."
당첨 결과는 서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는 약관에 이미 고객들이 동의한 만큼 승용차를 상품으로 줄 책임은 없다는 게 SK의 설명입니다.
사과 공지 없이 쉬쉬하던 SK는 10만원 짜리 상품권을 지급하겠다지만 피해자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습니다.
준비 안 된 대기업의 반짝 행사가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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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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