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든 가짜 ‘마오타이주’ 대량 유통

입력 2007.01.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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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농약이 든 가짜 마오타이주가 대량으로 유통되다 적발됐습니다.
면세품도 상당수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량예 등과 함께 중국 최고의 명주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마오타이주입니다.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면 의례 몇 병은 사갈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녹취>술 상점 종업원: "3백 위안(4만원) 정도 합니다. 마시기 좋아 외국인들도 많이 사갑니다."

하지만 마오타이주의 본고향인 꾸이양시는 최근 대규모 가짜 마오타이 제조공장을 적발했습니다.

공장에서는 마오타이와 비슷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맹독성 살충제인 DDVP 유기인산을 사용해 가짜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술병에는 국무원에 특별히 공급한다는 '국무원 특공'이나 항공사에 공급한다는 '민항 특공'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다고 꾸이양시는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 항공기에서 면세품으로 판매되는 마오타이의 상당수도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꾸이양시는 적발된 공장에서 하루 천병 정도의 가짜 마오타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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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 든 가짜 ‘마오타이주’ 대량 유통
    • 입력 2007-01-12 21:16:21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서 농약이 든 가짜 마오타이주가 대량으로 유통되다 적발됐습니다. 면세품도 상당수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량예 등과 함께 중국 최고의 명주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마오타이주입니다.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면 의례 몇 병은 사갈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녹취>술 상점 종업원: "3백 위안(4만원) 정도 합니다. 마시기 좋아 외국인들도 많이 사갑니다." 하지만 마오타이주의 본고향인 꾸이양시는 최근 대규모 가짜 마오타이 제조공장을 적발했습니다. 공장에서는 마오타이와 비슷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맹독성 살충제인 DDVP 유기인산을 사용해 가짜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술병에는 국무원에 특별히 공급한다는 '국무원 특공'이나 항공사에 공급한다는 '민항 특공'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다고 꾸이양시는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 항공기에서 면세품으로 판매되는 마오타이의 상당수도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꾸이양시는 적발된 공장에서 하루 천병 정도의 가짜 마오타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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