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한국인 근로자 또 피습

입력 2007.01.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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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 우리 근로자가 또 피습을 당했습니다.

무장단체로부터 총격을 받았는데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기자! (네, 금철영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무장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아 한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쯤 현지에 나가있는 현대중공업 관계자 10여명이 나이지리아 하코트항에서 보니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던 중 무장단체로부터 총격을 받아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부상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을 당시 함께 있던 네덜란드인 한 명이 총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근로자들은 사건 당시 현대중공업 통근선을 타고 보니섬으로 들어가던 중이었으며, 무장괴한들은 두척의 보트에 나눠타고 접근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 근로자 가운데 무장단체에 피랍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이점수 라고스 분관장을 현지에 급파하고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지난해 6월 대우건설 근로자 등 5명이 피랍됐던 지역입니다.

나이지리아에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들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해 6월에 이어 지난 10일에도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이 피랍됐다 61시간 만에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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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서 한국인 근로자 또 피습
    • 입력 2007-01-17 07: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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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 우리 근로자가 또 피습을 당했습니다. 무장단체로부터 총격을 받았는데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기자! (네, 금철영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무장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아 한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쯤 현지에 나가있는 현대중공업 관계자 10여명이 나이지리아 하코트항에서 보니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던 중 무장단체로부터 총격을 받아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부상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을 당시 함께 있던 네덜란드인 한 명이 총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근로자들은 사건 당시 현대중공업 통근선을 타고 보니섬으로 들어가던 중이었으며, 무장괴한들은 두척의 보트에 나눠타고 접근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 근로자 가운데 무장단체에 피랍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이점수 라고스 분관장을 현지에 급파하고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지난해 6월 대우건설 근로자 등 5명이 피랍됐던 지역입니다. 나이지리아에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들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해 6월에 이어 지난 10일에도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이 피랍됐다 61시간 만에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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