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오전 ‘항공대란’

입력 2007.01.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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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낀 짙은 안개로 항공 대란이 벌어진 하루였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오늘처럼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가 온통 구름 속에 잠긴 듯 뿌연 안개로 뒤덮였습니다.

100여 m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에 차량들은 전조등을 밝힌 채 속도를 줄여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서광희 (서울시 방화동) : "안개가 많이 껴서요, 차 운전할 때 전조등 켜고 앞.뒤 차 봐가면서 천천히 운전했어요."

짙은 안개는 또 항공기 운항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포공항은 오전 10시 40분까지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모두 101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또 인천공항으로 들어 오려던 국제선 14 편은 다른 곳으로 회항했고 5 편은 운항을 하지 못했습니다.

공항 대합실에서 몇 시간 씩 항공기 운항을 기다리던 승객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인터뷰> 박은경 (수원시 정자동) : "10시 반 비행긴데 와서 보니까 5시 40 분으로 예약이 된다고.. 그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한겨울답지 않게 포근했던 날씨가 짙은 안개의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전준모 (기상청 통보관) : "어제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대기 중 수증기 함량이 늘어났고,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 수증기가 냉각돼 짙은 안개가 만들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도 중부와 호남 내륙지역엔 짙은 안개가 끼겠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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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안개로 오전 ‘항공대란’
    • 입력 2007-01-17 21:12:24
    뉴스 9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낀 짙은 안개로 항공 대란이 벌어진 하루였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오늘처럼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가 온통 구름 속에 잠긴 듯 뿌연 안개로 뒤덮였습니다. 100여 m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에 차량들은 전조등을 밝힌 채 속도를 줄여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서광희 (서울시 방화동) : "안개가 많이 껴서요, 차 운전할 때 전조등 켜고 앞.뒤 차 봐가면서 천천히 운전했어요." 짙은 안개는 또 항공기 운항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포공항은 오전 10시 40분까지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모두 101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또 인천공항으로 들어 오려던 국제선 14 편은 다른 곳으로 회항했고 5 편은 운항을 하지 못했습니다. 공항 대합실에서 몇 시간 씩 항공기 운항을 기다리던 승객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인터뷰> 박은경 (수원시 정자동) : "10시 반 비행긴데 와서 보니까 5시 40 분으로 예약이 된다고.. 그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한겨울답지 않게 포근했던 날씨가 짙은 안개의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전준모 (기상청 통보관) : "어제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대기 중 수증기 함량이 늘어났고,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 수증기가 냉각돼 짙은 안개가 만들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도 중부와 호남 내륙지역엔 짙은 안개가 끼겠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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