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징병검사 ‘나라사랑 카드’ 먹통으로 차질

입력 2007.01.29 (22:16) 수정 2007.01.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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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일제히 시작된 올해 첫 징병검사가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처음 등장한 나라사랑 카드가 전산망 오류로 먹통이 돼 빚어진 일입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첫 징병검사.

어떤 판정을 받을까 모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올해부터 도입된 나라사랑카드로 검사 기록을 자동 전산처리하게 돼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신검자들이 일일이 기록지를 들고 다닙니다.

<인터뷰> 징병 검사 대상자 : "소변검사에서 오류나가지고요 그 때부터 이후로는 카드 안쓰고 목에다 차고만 있었어요."

병무청은 부랴부랴 나라사랑카드를 수거했습니다.

<현장음> "카드는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1800여명이 검사를 받은 전국 10군데 징병검사장에서 등급 판정이 지연되는 등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징병검사 관계자 : "혈압재고 나서 기다리다가 또 그 위에서는 몰라가지고 그냥 다시 한번 혈압 또 재고... 시간적으로 불편했죠."

병무청은 전산 프로그램 오류라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 : "이런 현상이 있을지 모른다 예상을 해서. 하루에 200명씩 하던것을 160명 선으로 줄여놨는데도 이런 현상이 초래가 됐으니까...."

충분한 준비없이 도입한 나라사랑카드때문에 애꿎은 신검자들만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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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징병검사 ‘나라사랑 카드’ 먹통으로 차질
    • 입력 2007-01-29 21:36:11
    • 수정2007-01-29 22: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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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일제히 시작된 올해 첫 징병검사가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처음 등장한 나라사랑 카드가 전산망 오류로 먹통이 돼 빚어진 일입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첫 징병검사. 어떤 판정을 받을까 모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올해부터 도입된 나라사랑카드로 검사 기록을 자동 전산처리하게 돼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신검자들이 일일이 기록지를 들고 다닙니다. <인터뷰> 징병 검사 대상자 : "소변검사에서 오류나가지고요 그 때부터 이후로는 카드 안쓰고 목에다 차고만 있었어요." 병무청은 부랴부랴 나라사랑카드를 수거했습니다. <현장음> "카드는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1800여명이 검사를 받은 전국 10군데 징병검사장에서 등급 판정이 지연되는 등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징병검사 관계자 : "혈압재고 나서 기다리다가 또 그 위에서는 몰라가지고 그냥 다시 한번 혈압 또 재고... 시간적으로 불편했죠." 병무청은 전산 프로그램 오류라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 : "이런 현상이 있을지 모른다 예상을 해서. 하루에 200명씩 하던것을 160명 선으로 줄여놨는데도 이런 현상이 초래가 됐으니까...." 충분한 준비없이 도입한 나라사랑카드때문에 애꿎은 신검자들만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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