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창당 7주년…“와신상담 해야”

입력 2007.0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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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 노동당이 오늘로 창당 7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식은 변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분위기속에 치러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일하는 사람들의 진보정당이란 기치를 내걸고 만 2천여 당원으로 시작한 민주노동당, 오늘로 창당 7주년을 맞았습니다.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원내 3당으로 도약했지만 해묵은 정파간 갈등과 일심회 사건등이 겹치면서 현재 지지도는 한자리수에 불과합니다.

양극화와 비정규직,한미 FTA 그리고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뚜렷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도 그 까닭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출(국회 입법정보연구관) : "이념 정당에 매여 민생 경제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이 지지자들이 떨어지게 된 계기가..."

때문인지, 창당 7주년 기념식은 변화 만이 살길이라는 자성의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인터뷰> 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 : "이자리 와신상담을 확인하고 싶다. 지금은 어렵지만 승리를 위해서 어떠한 어려움도 감내하겠다는, 승리를 위한 와신상담을 해야"

이념적 지평을 넓혀 정당간 정책적 차별성을 확대했다는 성과는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이제, 이념정당과 대중정당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길로 가야 한다는 게 당내 중론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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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당 창당 7주년…“와신상담 해야”
    • 입력 2007-01-30 21:25:05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 노동당이 오늘로 창당 7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식은 변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분위기속에 치러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일하는 사람들의 진보정당이란 기치를 내걸고 만 2천여 당원으로 시작한 민주노동당, 오늘로 창당 7주년을 맞았습니다.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원내 3당으로 도약했지만 해묵은 정파간 갈등과 일심회 사건등이 겹치면서 현재 지지도는 한자리수에 불과합니다. 양극화와 비정규직,한미 FTA 그리고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뚜렷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도 그 까닭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출(국회 입법정보연구관) : "이념 정당에 매여 민생 경제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이 지지자들이 떨어지게 된 계기가..." 때문인지, 창당 7주년 기념식은 변화 만이 살길이라는 자성의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인터뷰> 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 : "이자리 와신상담을 확인하고 싶다. 지금은 어렵지만 승리를 위해서 어떠한 어려움도 감내하겠다는, 승리를 위한 와신상담을 해야" 이념적 지평을 넓혀 정당간 정책적 차별성을 확대했다는 성과는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이제, 이념정당과 대중정당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길로 가야 한다는 게 당내 중론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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