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흡연시간, 근로시간에서 뺀다?

입력 2007.01.30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새 금연법 시행을 앞두고 직장인이 담배를 피우는 시간은 근로시간에서 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프레데릭은 회사에서 하루에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웁니다.

<인터뷰>프레데릭: "일하면서 담배피우는것 좋아합니다. 컴퓨터앞에서도 일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프랑스 회사들은 업무시간에 담배를 피워도 흡연 시간을 근무시간에서 뺄 수는 없었습니다.

커피 마시는 시간과 비슷하고 담배피울때 여전히 업무에 대해 숙고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 금연법이 시행되는 모레부터는 근로자의 흡연시간을 근무시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면 고층빌딩의 경우 승강기를 타고 내려와 담배를 피워야하고 한대 피울때마다 10분이 걸린다면 하루 반갑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1시간 40분이상을 소비하게 됩니다

이 시간을 업무시간에서 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베르티에 (회사 국장): "비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일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물론 회사입장에서도 좋은일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근무시간 제외여부에 대해 일단은 회사 판단에 맡겼습니다

그러나 흡연시간이 길어지면 해고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골초들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佛 흡연시간, 근로시간에서 뺀다?
    • 입력 2007-01-30 21:33:04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새 금연법 시행을 앞두고 직장인이 담배를 피우는 시간은 근로시간에서 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프레데릭은 회사에서 하루에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웁니다. <인터뷰>프레데릭: "일하면서 담배피우는것 좋아합니다. 컴퓨터앞에서도 일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프랑스 회사들은 업무시간에 담배를 피워도 흡연 시간을 근무시간에서 뺄 수는 없었습니다. 커피 마시는 시간과 비슷하고 담배피울때 여전히 업무에 대해 숙고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 금연법이 시행되는 모레부터는 근로자의 흡연시간을 근무시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면 고층빌딩의 경우 승강기를 타고 내려와 담배를 피워야하고 한대 피울때마다 10분이 걸린다면 하루 반갑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1시간 40분이상을 소비하게 됩니다 이 시간을 업무시간에서 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베르티에 (회사 국장): "비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일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물론 회사입장에서도 좋은일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근무시간 제외여부에 대해 일단은 회사 판단에 맡겼습니다 그러나 흡연시간이 길어지면 해고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골초들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