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수영감독, ’폭행사건’ 고소장 제출

입력 2007.02.02 (16:40) 수정 2007.02.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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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조 위원장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
노민상(51) 대한수영연맹 경영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봉조(60)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 간 '폭행사건'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노민상 대표팀 감독은 2일 오후 가해자로 지목한 김봉조 위원장을 상대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감금 혐의로 서울 북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 감독은 지난 1일 오후 태릉선수촌 수영장 코치실에서 김봉조 위원장으로부터 박치기를 당하고 발로 짓밟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태릉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해 있다.
노 감독은 "고소장 제출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데다 김 위원장이 폭행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서 진실은 꼭 밝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제자들 앞에서 맞은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력 사실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김봉조 경기위원장은 노 감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오해를 풀기 위해 찾아갔고 노 감독을 때린 적이 없다. 혼자 자해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한 김 위원장은 "중학교 후배가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수 십년간 수영발전만 바라보고 살아온 내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 감독이 진단서를 고소에 첨부하게 될 텐데 진단 결과를 보고 나서 그에 상응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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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민상 수영감독, ’폭행사건’ 고소장 제출
    • 입력 2007-02-02 16:40:43
    • 수정2007-02-02 22:06:41
    연합뉴스
김봉조 위원장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 노민상(51) 대한수영연맹 경영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봉조(60)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 간 '폭행사건'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노민상 대표팀 감독은 2일 오후 가해자로 지목한 김봉조 위원장을 상대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감금 혐의로 서울 북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 감독은 지난 1일 오후 태릉선수촌 수영장 코치실에서 김봉조 위원장으로부터 박치기를 당하고 발로 짓밟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태릉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해 있다. 노 감독은 "고소장 제출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데다 김 위원장이 폭행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서 진실은 꼭 밝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제자들 앞에서 맞은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력 사실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김봉조 경기위원장은 노 감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오해를 풀기 위해 찾아갔고 노 감독을 때린 적이 없다. 혼자 자해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한 김 위원장은 "중학교 후배가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수 십년간 수영발전만 바라보고 살아온 내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 감독이 진단서를 고소에 첨부하게 될 텐데 진단 결과를 보고 나서 그에 상응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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