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AG 컬링, 우리도 효자 종목

입력 2007.02.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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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투데이스포츠 이선영입니다.
이번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녀 컬링팀이 동반 우승이라는 큰 일을 해냈습니다.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남녀 컬링 대표팀, 자랑스럽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과의 결승전, 마지막 두엔드를 남기고 4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여자 컬링 대표팀.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를 모르는 집념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9엔드에서 무려 석점을 얻어낸 대표팀은 마지막 10엔드에서 두 점을 추가해 7대 6 대역전극을 일궈냈습니다.

투자는 물론 훈련 여건도 중국과 일본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했습니다.

<인터뷰> 여자 대표팀 : "최선을 다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습니다."

앞서, 대회 2연속 우승을 일군 남자 선수들도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빙상 이외의 종목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컬링 선수들의 바람은 소박합니다.

<인터뷰> 남자 대표팀 : "세계로 발돋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두 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컬링은 이제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전략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알파인 스키의 오재은도 회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아홉, 은메달 열둘, 동메달 열개로 은메달 수에서 일본에 앞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알파인 스키에 출전하는 강민혁에게 10번째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고 피겨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 것을 보여, 3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창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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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 AG 컬링, 우리도 효자 종목
    • 입력 2007-02-02 20:43:45
    투데이 스포츠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투데이스포츠 이선영입니다. 이번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녀 컬링팀이 동반 우승이라는 큰 일을 해냈습니다.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남녀 컬링 대표팀, 자랑스럽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과의 결승전, 마지막 두엔드를 남기고 4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여자 컬링 대표팀.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를 모르는 집념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9엔드에서 무려 석점을 얻어낸 대표팀은 마지막 10엔드에서 두 점을 추가해 7대 6 대역전극을 일궈냈습니다. 투자는 물론 훈련 여건도 중국과 일본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했습니다. <인터뷰> 여자 대표팀 : "최선을 다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습니다." 앞서, 대회 2연속 우승을 일군 남자 선수들도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빙상 이외의 종목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컬링 선수들의 바람은 소박합니다. <인터뷰> 남자 대표팀 : "세계로 발돋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두 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컬링은 이제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전략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알파인 스키의 오재은도 회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아홉, 은메달 열둘, 동메달 열개로 은메달 수에서 일본에 앞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알파인 스키에 출전하는 강민혁에게 10번째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고 피겨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 것을 보여, 3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창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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