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하락, 경착륙은 ‘기우’

입력 2007.02.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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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집값 하락세는 대세로 굳어지고 있지만 여러 여건상 폭락 가능성은 적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김태욱 기잡니다.

<리포트>

주택 거래가 뚝 끊기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급락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목동 부동산 중개업소: "한 1억 이상씩 꺽였죠. (몇 평짜리가?) 25평, 34평 다 그래요."

하지만 부풀려진 호가가 빠지는 국지적 현상일 뿐 전반적인 집값 급락의 가능성은 적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여전히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2-3년 동안 연착륙하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실제로 전체 집값은 오름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아직 내림세로 돌아서지는 않은 상탭니다.

단기간 급등했던 것에 비하면 둔화폭과 속도도 완만한 수준입니다.

지난 90년대 일본의 집값 붕괴 때와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우, 급격한 금리 인상이 버블 붕괴의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대출은 6,7% 대의 여전히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단기간에 금리를 급격히 올릴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더구나 담보인정 비율도 평균 50%대로 낮은 수준이어서 집값 하락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우려도 적습니다.

<인터뷰>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일본은 담보인정비율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그만큼 금융기관의 부실대출 채권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우리나라는 그럴 우려 적다."

경착륙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지만 위기를 과장하면 오히려 더욱 위기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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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세는 하락, 경착륙은 ‘기우’
    • 입력 2007-02-02 21:00:39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집값 하락세는 대세로 굳어지고 있지만 여러 여건상 폭락 가능성은 적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김태욱 기잡니다. <리포트> 주택 거래가 뚝 끊기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급락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목동 부동산 중개업소: "한 1억 이상씩 꺽였죠. (몇 평짜리가?) 25평, 34평 다 그래요." 하지만 부풀려진 호가가 빠지는 국지적 현상일 뿐 전반적인 집값 급락의 가능성은 적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여전히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2-3년 동안 연착륙하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실제로 전체 집값은 오름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아직 내림세로 돌아서지는 않은 상탭니다. 단기간 급등했던 것에 비하면 둔화폭과 속도도 완만한 수준입니다. 지난 90년대 일본의 집값 붕괴 때와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우, 급격한 금리 인상이 버블 붕괴의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대출은 6,7% 대의 여전히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단기간에 금리를 급격히 올릴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더구나 담보인정 비율도 평균 50%대로 낮은 수준이어서 집값 하락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우려도 적습니다. <인터뷰>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일본은 담보인정비율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그만큼 금융기관의 부실대출 채권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우리나라는 그럴 우려 적다." 경착륙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지만 위기를 과장하면 오히려 더욱 위기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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