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역 살해 사건, ‘치정에 의한 우발적 살인’

입력 2007.02.02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산역 30대 여인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치정에 의한 우발적인 살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찰에 붙잡힌 안산역 살해 사건 피의자의 현장 검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35살 쑨 모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쓰레기 봉투와 여행용 가방을 구입했던 상점을 돌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쑨 씨는 혐의 사실도 모두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쑨 씨 ( 피의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우리 둘이 싸웠으니까, 나 술 많이 먹어서"

쑨 씨는 33살 정 모 여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친구의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했으나 경찰이 친구의 전화도 위치추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쑨 씨의 진술과 정황상 현재까지는 치정에 의한 우발적인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송병선 (형사과장): "피해자의 집에 갔을 때 불상의 남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나면서 살해한 것 같습니다."

피의자가 범행 후에 피해자 통장에서 980만 원을 인출했고 진술이 계속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강도 살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산역 살해 사건, ‘치정에 의한 우발적 살인’
    • 입력 2007-02-02 21:08:23
    뉴스 9
<앵커 멘트> 안산역 30대 여인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치정에 의한 우발적인 살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찰에 붙잡힌 안산역 살해 사건 피의자의 현장 검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35살 쑨 모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쓰레기 봉투와 여행용 가방을 구입했던 상점을 돌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쑨 씨는 혐의 사실도 모두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쑨 씨 ( 피의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우리 둘이 싸웠으니까, 나 술 많이 먹어서" 쑨 씨는 33살 정 모 여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친구의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했으나 경찰이 친구의 전화도 위치추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쑨 씨의 진술과 정황상 현재까지는 치정에 의한 우발적인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송병선 (형사과장): "피해자의 집에 갔을 때 불상의 남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나면서 살해한 것 같습니다." 피의자가 범행 후에 피해자 통장에서 980만 원을 인출했고 진술이 계속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강도 살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