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 핵 프로그램·무기 반드시 포기해야”

입력 2007.02.05 (22:07) 수정 2007.02.0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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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핵무기도 반드시 포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KBS와의 단독 기자회견에서 또 이번 6자회담의 성급한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 무기도 반드시 포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북한이 외부에 핵 확산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만든 핵무기는 미국이 묵인할 지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입니다.

힐 차관보는 최근 잇달아 나오고 있는 이번 6자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6개국의 합의를 통해 또다른 공동 성명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9.19 성명을 어디까지 실행할 수 있는지 지켜봅시다."

미 국무부와는 달리 재무부가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BDA조사 문제에 대해 힐 차관보는 재무부도 조속한 종결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BDA 조사가 18개월동안 진행됐고 글레이저 부차관보가 말한 것처럼 재무부 사람들도 종결하기를 원하고 있으니 어떤 결론이 날지 지켜봅시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9.19공동성명이 100% 이행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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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 “北 핵 프로그램·무기 반드시 포기해야”
    • 입력 2007-02-05 21:25:20
    • 수정2007-02-05 22: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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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핵무기도 반드시 포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KBS와의 단독 기자회견에서 또 이번 6자회담의 성급한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 무기도 반드시 포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북한이 외부에 핵 확산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만든 핵무기는 미국이 묵인할 지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입니다. 힐 차관보는 최근 잇달아 나오고 있는 이번 6자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6개국의 합의를 통해 또다른 공동 성명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9.19 성명을 어디까지 실행할 수 있는지 지켜봅시다." 미 국무부와는 달리 재무부가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BDA조사 문제에 대해 힐 차관보는 재무부도 조속한 종결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 "BDA 조사가 18개월동안 진행됐고 글레이저 부차관보가 말한 것처럼 재무부 사람들도 종결하기를 원하고 있으니 어떤 결론이 날지 지켜봅시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9.19공동성명이 100% 이행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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