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영화’ 만남…관객은 즐거워

<앵커 멘트>

뮤지컬가 영화의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뮤지컬의 흥겨움과 영화의 환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줄줄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렌트’

영화 '해리포터'의 감독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에 반해 뮤지컬 배우들을 고스란히 데려다 영화를 찍었습니다.

영화 ‘드림걸즈’

올해 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이 작품 역시 지난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입니다.

할리우드에는 뮤지컬의 영화화 바람이 부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의 뮤지컬화 작업들이 한창입니다.

공연기획사들이 제일 먼저 러브콜을 보내는 영화는 '라디오 스타'입니다.

<인터뷰> 정승혜 (대표/'라디오 스타' 제작): "음악 영화의 맛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더 흥겹고 신나고~"

'댄서의 순정' 은 영화의 편집기술에 기대지 않고 관객 앞에 서기 위해 스포츠 댄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소민 (댄서의 순정 '채연' 역): "눈 앞에서 스포츠 댄스가 쫙~ 펼쳐지게 보여드리기 위해 춤 연습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이미 검증된 원작이라 위험 부담이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올 한해 <싱글즈>와 <은행나무 침대>, <신부 수업>, <내 마음의 풍금> 등 영화의 힘을 빌린 뮤지컬들이 공연과 영화 관객 모두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