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진술 강요’ 검사 소환 조사

입력 2007.02.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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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의 거짓 진술 강요파문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특별 감찰반이 해당 검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록을 본 검사는 자신이 조사한 내용이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 감찰반은 어젯밤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모 검사를 소환했습니다.

특별 감찰반이 구성된지 3일 만입니다.

이미 9시간에 이르는 녹음 내용에 대한 1차 분석 작업을 끝낸 감찰반은 3시간 동안 백 검사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검사는 녹취록을 열람하고, 본인이 조사한 내용이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녹취록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어떤 사건에 대해 어떤 내용으로 조사했는지에 대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감찰반은 백 검사를 상대로 조서를 작성하지는 않고, 의견 진술만을 들은 뒤 돌려보냈습니다.

감찰반은 당시 신문에 참여한 수사 계장 등 수사팀 일부도 함께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찰반은 녹취록에 대한 분석 작업 결과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등의 문제점이 파악됨에 따라

백 검사를 다음주 초 다시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백 검사 외에 녹취록에 언급된 다른 검사들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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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 진술 강요’ 검사 소환 조사
    • 입력 2007-02-10 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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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의 거짓 진술 강요파문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특별 감찰반이 해당 검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록을 본 검사는 자신이 조사한 내용이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 감찰반은 어젯밤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모 검사를 소환했습니다. 특별 감찰반이 구성된지 3일 만입니다. 이미 9시간에 이르는 녹음 내용에 대한 1차 분석 작업을 끝낸 감찰반은 3시간 동안 백 검사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검사는 녹취록을 열람하고, 본인이 조사한 내용이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녹취록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어떤 사건에 대해 어떤 내용으로 조사했는지에 대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감찰반은 백 검사를 상대로 조서를 작성하지는 않고, 의견 진술만을 들은 뒤 돌려보냈습니다. 감찰반은 당시 신문에 참여한 수사 계장 등 수사팀 일부도 함께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찰반은 녹취록에 대한 분석 작업 결과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등의 문제점이 파악됨에 따라 백 검사를 다음주 초 다시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백 검사 외에 녹취록에 언급된 다른 검사들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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