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 한파…30만가구 단전
입력 2007.02.15 (07:51)
수정 2007.02.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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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서부의 폭풍이 한파로 변해 미 북동부를 덮치면서 30만 가구가 단전됐습니다. 학교와 공항이 폐쇄됐고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렌타인데이에 몰아닥친 한파로 미 북동부가 얼어붙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모두 3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하루 사이에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뉴욕과 보스톤, 워싱턴, 시카고 공항은 폐쇄되거나 수백 건의 비행기 연발착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시카고 오헤어 공항 이용고객 : "콜로라도에 스키가는 길이었는데 발이 묶였습니다. 두 시간동안 비행기에 앉아있었는데 움직이질 않더니 운 나쁘게도 취소가 됐습니다."
눈과 한파로 각급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워싱턴 관공서도 출근 시간을 두 시간 늦췄습니다.
뉴햄프셔와 매사추세츠, 메인주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고 난방용 기름을 공급하기 위한 비상 사태도 선포됐습니다.
일리노이주 주민들에게는 긴급차량들의 소통을 위해 거리에 차를 몰고나오지 말라는 사실상의 통행금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벌써 3미터 넘게 눈이 쌓인 뉴욕주에는 어젯밤에도 30센티가 넘는 눈이 내렸고 지역에 따라서는 1미터 가량 눈이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눈과 한파로 길이 막히면서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맞은 꽃집들은 배달을 못해 울상이지만 눈이 안와 올겨울 내내 한숨을 쉬던 스키장들은 제철을 만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중서부의 폭풍이 한파로 변해 미 북동부를 덮치면서 30만 가구가 단전됐습니다. 학교와 공항이 폐쇄됐고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렌타인데이에 몰아닥친 한파로 미 북동부가 얼어붙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모두 3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하루 사이에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뉴욕과 보스톤, 워싱턴, 시카고 공항은 폐쇄되거나 수백 건의 비행기 연발착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시카고 오헤어 공항 이용고객 : "콜로라도에 스키가는 길이었는데 발이 묶였습니다. 두 시간동안 비행기에 앉아있었는데 움직이질 않더니 운 나쁘게도 취소가 됐습니다."
눈과 한파로 각급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워싱턴 관공서도 출근 시간을 두 시간 늦췄습니다.
뉴햄프셔와 매사추세츠, 메인주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고 난방용 기름을 공급하기 위한 비상 사태도 선포됐습니다.
일리노이주 주민들에게는 긴급차량들의 소통을 위해 거리에 차를 몰고나오지 말라는 사실상의 통행금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벌써 3미터 넘게 눈이 쌓인 뉴욕주에는 어젯밤에도 30센티가 넘는 눈이 내렸고 지역에 따라서는 1미터 가량 눈이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눈과 한파로 길이 막히면서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맞은 꽃집들은 배달을 못해 울상이지만 눈이 안와 올겨울 내내 한숨을 쉬던 스키장들은 제철을 만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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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북동부 한파…30만가구 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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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7-02-15 0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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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의 폭풍이 한파로 변해 미 북동부를 덮치면서 30만 가구가 단전됐습니다. 학교와 공항이 폐쇄됐고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렌타인데이에 몰아닥친 한파로 미 북동부가 얼어붙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모두 3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하루 사이에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뉴욕과 보스톤, 워싱턴, 시카고 공항은 폐쇄되거나 수백 건의 비행기 연발착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시카고 오헤어 공항 이용고객 : "콜로라도에 스키가는 길이었는데 발이 묶였습니다. 두 시간동안 비행기에 앉아있었는데 움직이질 않더니 운 나쁘게도 취소가 됐습니다."
눈과 한파로 각급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워싱턴 관공서도 출근 시간을 두 시간 늦췄습니다.
뉴햄프셔와 매사추세츠, 메인주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고 난방용 기름을 공급하기 위한 비상 사태도 선포됐습니다.
일리노이주 주민들에게는 긴급차량들의 소통을 위해 거리에 차를 몰고나오지 말라는 사실상의 통행금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벌써 3미터 넘게 눈이 쌓인 뉴욕주에는 어젯밤에도 30센티가 넘는 눈이 내렸고 지역에 따라서는 1미터 가량 눈이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눈과 한파로 길이 막히면서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맞은 꽃집들은 배달을 못해 울상이지만 눈이 안와 올겨울 내내 한숨을 쉬던 스키장들은 제철을 만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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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기자 mink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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