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서 한국 선박 폭발…4명 사망

입력 2007.02.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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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루과이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폭발해 4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중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포클랜드 공해에서 오징어를 잡은 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에 입항한 435톤 급 씨 월드호.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 2시 30분쯤 기관실에서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오징어 냉각제로 쓰이는 암모니아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박혁진(씨월드 대표이사) : "배 선미에 냉동실이 있는데 수리를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장 44살 최종철씨와 기관사 43살 이원재씨. 조기장 36살 정병열씨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등 모두 4명이 희생됐습니다.

<인터뷰>오스카 페레이라(소방당국 책임자) : "한국 국기가 달린 배에서 암모니아 가스분출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는 몬테비데오 항 시신 안치소에 옮겨졌고 부상자 13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나 이 가운데 베트남 인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배에 타고있던 선장 48살 김세근씨 등 한국인 5명은 다행히 무사한것으로 우루과이 주재 한국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장태신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긴급 대책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사후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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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서 한국 선박 폭발…4명 사망
    • 입력 2007-02-15 2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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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루과이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폭발해 4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중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포클랜드 공해에서 오징어를 잡은 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에 입항한 435톤 급 씨 월드호.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 2시 30분쯤 기관실에서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오징어 냉각제로 쓰이는 암모니아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박혁진(씨월드 대표이사) : "배 선미에 냉동실이 있는데 수리를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장 44살 최종철씨와 기관사 43살 이원재씨. 조기장 36살 정병열씨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등 모두 4명이 희생됐습니다. <인터뷰>오스카 페레이라(소방당국 책임자) : "한국 국기가 달린 배에서 암모니아 가스분출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는 몬테비데오 항 시신 안치소에 옮겨졌고 부상자 13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나 이 가운데 베트남 인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배에 타고있던 선장 48살 김세근씨 등 한국인 5명은 다행히 무사한것으로 우루과이 주재 한국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장태신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긴급 대책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사후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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