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에 귀향 포기자 늘었다

입력 2007.02.17 (21:36) 수정 2007.02.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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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귀성길이 예상만큼 어렵지 않았던 이유, 무엇보다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설을 하루 앞둔 고속도로.

가는 길, 오는 길 모두 여유롭습니다.

명절마다 꽉 막혔던 구간에서도 설이라는 느낌을 갖기 어렵습니다.

짧은 연휴 탓에 엄청나게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입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직원 : "오늘 새벽부터 차량들이 골고루 분산돼 병목 현상이 없이 흐름이 원활했다."

사정은 철도도 마찬가지.

지난해 와 똑같이 KTX 입석표를 판매했지만 한결 더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한 사람 비켜갈 틈 없이 빽빽하기만 했던 작년과는 다릅니다.

짧은 연휴로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교통사정이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귀성 포기손님 : "연휴가 짧아서 내려갔다 올라오면 피곤할까 봐 부담되더라고요. 차라리 오랜만에 가족하고 오붓이 시간을 보내자 싶어서..."

도로공사도 오늘 하루 33만대 넘는 차량이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7만 대에 그쳤습니다.

서서히 자리 잡은 역귀성 풍속도 한 요인입니다.

<인터뷰> 역귀성길 할머니 : "애들이 내려오면 부담스러우니까 우리가 올라가면 서로 편하잖아요. 오랜만에 아들 손자들 만나려니까 기쁘고 좋네요."

내일 오후부터 시작될 귀경길 흐름도 극심한 정체는 없을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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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연휴에 귀향 포기자 늘었다
    • 입력 2007-02-17 20:51:43
    • 수정2007-02-17 2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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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귀성길이 예상만큼 어렵지 않았던 이유, 무엇보다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설을 하루 앞둔 고속도로. 가는 길, 오는 길 모두 여유롭습니다. 명절마다 꽉 막혔던 구간에서도 설이라는 느낌을 갖기 어렵습니다. 짧은 연휴 탓에 엄청나게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입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직원 : "오늘 새벽부터 차량들이 골고루 분산돼 병목 현상이 없이 흐름이 원활했다." 사정은 철도도 마찬가지. 지난해 와 똑같이 KTX 입석표를 판매했지만 한결 더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한 사람 비켜갈 틈 없이 빽빽하기만 했던 작년과는 다릅니다. 짧은 연휴로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교통사정이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귀성 포기손님 : "연휴가 짧아서 내려갔다 올라오면 피곤할까 봐 부담되더라고요. 차라리 오랜만에 가족하고 오붓이 시간을 보내자 싶어서..." 도로공사도 오늘 하루 33만대 넘는 차량이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7만 대에 그쳤습니다. 서서히 자리 잡은 역귀성 풍속도 한 요인입니다. <인터뷰> 역귀성길 할머니 : "애들이 내려오면 부담스러우니까 우리가 올라가면 서로 편하잖아요. 오랜만에 아들 손자들 만나려니까 기쁘고 좋네요." 내일 오후부터 시작될 귀경길 흐름도 극심한 정체는 없을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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